[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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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iHeartRadio Music Awards)’에서 2관왕에 올랐다.

BTS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버터(Butter)’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수상자에 선정됐다. BTS의 베스트 뮤직비디오 수상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20년에는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로, 2021년에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상을 받았다. BTS는 베스트 팬 아미(Best Fan Army)상도 받아 이 부문에서 5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이어갔다. 이 상은 최고의 팬덤에 주는데, BTS의 팬클럽 ‘아미’가 2018년부터 차지해왔다.

BTS는 영상을 통해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BTS에게 아미가 함께한다는 것은 큰 의미다. 우리 음악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아미 여러분은 대단하고 최고”라며 소감을 남겼다.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는 미국 온라인 라디오 방송사인 아이하트라디오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2014년 시작됐다.

BTS는 다음달 미국 일정을 이어간다. 오는 3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로 시상식 무대를 꾸민다. 이후 8∼9일과 15∼16일 총 네 차례에 걸쳐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 콘서트를 연다.

고희진 기자 go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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