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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팔콘' 조성빈, 리그제 격투기 대회 PFL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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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코리안 팔콘' 조성빈(29, 팀스턴건)이 다시 날개를 펼친다.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PFL(Professional Fighters League) 페더급 리그에 재도전한다.

다음달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알링턴에서 열리는 PFL 2에서 버바 젠킨스(34, 미국)와 대결한다.

2019년 6월 다니엘 테이머에게 판정패하고 UFC와 계약이 해지된 조성빈이 새로 둥지를 튼 곳이 PFL이다.

출발이 순조롭진 않았다. 지난해 4월 타일러 다이아몬드와 3라운드 난타전 끝에 판정패했다. 게다가 여러 부상이 겹쳐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

몸을 추스른 조성빈은 올해 PFL 페더급 경쟁에 다시 뛰어든다. 연패 탈출과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린다.

조성빈은 2014년 프로로 데뷔해 일본 워독케이지파이트, 중국 쿤룬파이트, 한국 TFC를 거치며 성장했다. 9연승 무패를 달리다가 최근 기록한 2연패가 뼈아프지만 강자들과 경쟁하면서 빈틈을 찾아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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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젠킨스는 16승 5패의 경험 많은 강자다.

2007년 세계청소년레슬링선수권 자유형 66kg급 금메달을 거머쥐고, 레슬링 명문 애리조나주립대학교에서 2011년 NCAA 디비전1 우승까지 한 레슬러다. 벨라토르, ACB, 브레이브CF 등에서 싸우다가 지난해 PFL로 들어왔다.

올해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지난해 PFL 포스트시즌 준결승전에서 크리스 웨이드에게 판정패한 아쉬움을 풀겠다고 벼른다.

PFL은 정규 시즌을 거쳐 포스트시즌에서 챔피언을 가린다는 독특한 방식의 대회다.

출전 선수는 봄부터 정규 시즌 두 경기를 펼친다. 승자는 승점 3점을 받는다. 1라운드 피니시는 3점, 2라운드 피니시는 2점, 3라운드 피니시는 1점을 추가로 획득한다. 즉, 한 경기에 최대 6점까지 따내는 것이 가능하다.

합산 승점이 높은 4명의 선수들이 4강 토너먼트(녹아웃 스테이지)로 우승자를 가린다. 최후 생존자가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 원)를 차지한다.

조성빈과 경쟁하는 페더급 선수들은 크리스 웨이드(미국), 버바 젠킨스(미국), 랜스 파머(미국), 보스턴 살몬(미국), 셰이몬 모라에스(브라질), 알레한드로 플로레스(멕시코), 브렌던 로우네인(영국), 구도 료지(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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