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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처럼 날아올라 강속구로 꽂았다…피겨장군이 선보인 ‘역대급’ 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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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피겨장군' 김예림의 시구 연습 영상./온라인커뮤니티


‘피겨장군’ 김예림(19·단국대)이 마운드에 올라 인상적인 시구를 펼쳐 국내외 야구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김예림은 지난 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SSG랜더스 대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나섰다.

김예림은 시구에 앞서 트리플 악셀 점프를 선보였다. 흔들림 없이 착지한 김예림은 곧 자세를 잡고 포수를 향해 공을 던졌다. 김예림이 던진 공은 정확히 포수의 미트에 꽂혔다. 김예림은 관중들을 향해 우아하게 인사를 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김예림의 ‘트리플 악셀’ 시구에 관중석에선 환호성과 박수 갈채가 나왔다. 이날 경기 중계를 맡은 SBS스포츠 중계석에선 “오!”라는 외마디 감탄사가 터져 나왔고, 해설위원은 김예림의 시구 장면을 다시 보며 “강속구를 던졌다”고 해설하기도 했다.

앞서 김예림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구 연습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야구장 밖 맨땅에서 진행한 연습에서도 김예림은 완벽한 트리플 악셀과 정확한 제구력을 선보였다.



김예림의 시구 영상은 한 야구 관련 트위터 계정에서 95만회 이상 조회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도 공식 트위터 계정에 김예림의 시구 영상을 올렸는데, 세계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SSG랜더스는 KIA타이거즈를 3-0으로 꺾었다. 경기 종료 후 김예림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홈개막전 시구자로 초청받아 너무 영광이었고 값진 경험이었다”며 “오늘 경기 너무 재밌었고, 승리해서 더 기뻤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예림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우아한 경기를 펼친 뒤 씩씩하게 걸어나가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피겨장군’이란 별명을 얻었다.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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