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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발 가르데나에서 열린 2022 피겨 스케이팅 에그나 스프링 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62.66점 예술점수(PCS) 58.67점을 합친 121.33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0.99점과 합친 총점 182.32점을 받은 이해인은 210.77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요시다 하나(일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에그나 스프링 트로피는 매년 봄 이탈리아 발 가르데나에서 열리는 B급 대회다.
이해인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1, 2차 선발전에서 최종 3위에 오르며 두 장이 걸린 올림픽 출전권을 놓쳤다. 그러나 지난 1월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최고 점수인 213.52점을 받으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3월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개최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최종 7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톱10'에 성공했다.
차기 시즌을 준비해 이번 대회에 나선 이해인은 개인 최고 점수에 미치지 못하는 182.32점에 그쳤다. 그러나 은메달을 획득하며 시니어 진출 이후 국제 대회 두 번째 메달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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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더블 악셀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살코는 깨끗하게 뛰었다. 그러나 트리플 러츠 + 더블 토루프 + 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첫 점프에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부족한 경우)이 내려졌고 마지막 점프는 싱글로 처리했다. 트리플 플립도 언더로테이티드가 매겨지며 0.85점을 잃었다.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은 실수 없이 뛰었다. 세 가지 스핀 요소(플라잉 카멜 콤비네이션 스핀, 플라잉 카멜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는 모두 최고 등급인 레벨4를 기록했다. 스텝시퀀스도 레벨4를 받았다.
이번 대회를 마친 이해인은 슬로베니아 예세니체로 이동해 오는 13일 개막하는 트리글라브 트로피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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