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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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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NBA PO 1라운드...동·서부 엇갈린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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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밀워키 벅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25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시카고 불스 더마 드로잔을 피해 슛을 쏘고 있다. 시카고=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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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 1라운드(7전4선승제)가 반환점을 돌며 팀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동부콘퍼런스에선 상위 팀들이 우세를 보이는 반면 서부에선 우승후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제외하곤 안갯속이다.

디펜딩챔피언 밀워키 벅스는 25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동부 PO 1라운드 4차전에서 시카고 불스를 119-95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2라운드 진출까지 1승만 남겼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트리플더블(32점·17리바운드·7어시스트)급 활약을 하며 기둥 역할을 했다. 여기에 이적생 그레이슨 알렌은 3점슛 6개를 포함한 27점을 올리며 무릎부상으로 이탈한 크리스 미들턴의 공백을 메웠다.

밀워키 뿐만 아니라 동부에선 상위 시드팀인 마이애미 히트(1번 시드), 보스턴 셀틱스(2번), 필라델피아 세븐틴식서스(4번) 등도 한 수 위의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날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가 36득점에 10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애틀란타 호크스를 110-86로 대파,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만들었다. 전날 보스턴 셀틱스도 우승후보 브루클린 네츠를 잡고 3연승을 달렸고, 조엘 엠비드와 제임스 하든이 이끄는 필라델피아도 토론토 랩터스에 3승 1패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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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가 25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공격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덴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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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서부에선 스테판 커리와 클레이 탐슨이 버티는 골든스테이트만 이름값을 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덴버 너기츠에 121-126으로 일격을 당했지만 이미 3승을 거둬 1승만 추가하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서부에선 이날 전체 1번 시드 피닉스 선즈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게 103-118로 패하는 이변이 나왔다. 두 팀은 2승 2패 동률이 됐다. 정규리그 8위에 그친 뉴올리언스는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거쳐 PO에 진출했다. 피닉스는 2차전에서 주득점원인 데빈 부커가 2주간 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힘든 1라운드가 예상된다.

4, 5번 시드간 대결인 댈러스 매버릭스와 유타 재즈, 멤피스 그리즐리스(2번)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7번)도 나란히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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