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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남미여자배구 득점왕 “김연경 완벽…많이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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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남미배구연맹(CSV) 여자클럽챔피언십 득점왕 브라옐린 마르티네스(26·도미니카공화국)가 긍정적인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스타로 김연경(34)을 꼽았다.

마르티네스는 23일(한국시간) 브라질 전국채널 ‘TV글로부’의 남동부 지역방송과 인터뷰에서 “(지난 3년 동안) 수페르리가 경력을 계기로 좀 더 전문적인 직업인으로 발전했다”면서도 ‘영감을 준 선수’로는 김연경을 얘기했다.

수페르리가는 브라질 여자리그다. 마르티네스는 2019-20시즌부터 브라질 남동부 지방을 연고지로 하는 배구팀 프라이아 소속이다. 그런데도 브라질 무대 활동 경험이 전혀 없는 김연경을 추켜세운 것이다.

매일경제

브라옐린 마르티네스는 도미니카공화국, 김연경은 한국 여자대표팀 소속으로 2021 네이션스리그에서 대결했다. 사진=국제배구연맹 영상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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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스는 “김연경은 팀플레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줬다. 정말 많이 존경한다. (개인 능력과 조직력의 조화라는 측면에서) 완전한 선수”라며 브라질 방송과 인터뷰인 것도 잊은 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2018-19시즌 마르티네스는 유럽배구연맹(CEV) 리그랭킹 1위 터키 무대에서 김연경과 인연이 닿았다. 마르티네스는 터키리그 10위 아이든에서 김연경이 소속된 엣자스바시으의 터키배구협회 컵대회·터키배구연맹 슈퍼컵 2관왕 달성을 지켜봤다.

마르티네스는 “경기 외적으로는 매우 겸손하다. 마치 배구코트에 행복을 전하는 존재인 것 같았다”며 김연경에 대한 팬심도 고백했다. 2017 월드그랑프리를 시작으로 마르티네스는 국가대표로 참가한 2018 세계선수권, 2018·2019·2021 네이션스리그, 2019 월드컵,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김연경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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