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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최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IL…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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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등재일은 4월 29일로 소급 적용…오른쪽 팔꿈치에서 뼛조각 발견
한국일보

최지만이 지난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심각판 표정으로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시카고=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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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31ㆍ탬파베이 레이스)이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탬파베이 구단은 2일(한국시간) “최지만의 팔꿈치에서 유리체(뼛조각)가 발견됐다. 팔꿈치에 통증이 생겨 열흘짜리 IL에 올린다”고 전했다. 명단 등재일은 4월 29일로 소급 적용됐다.

최지만은 4월 27일까지 타율 0.357(42타수 15안타), 2홈런, 10타점, 출루율 0.491로 활약했다. 그러나 왼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4경기 연속 벤치만 지켰다. MLB닷컴은 1일 “최지만이 팔꿈치 통증으로 타격에 불편함을 느낀다. 상태는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유발하는 뼛조각이 발견된 것이다. 크기에 따라 제거 수술을 받기도 하는 부상이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최지만은 오늘도 스윙을 하면서 몸 상태를 점검했다”며 “모든 일이 계획대로 된다면 최지만은 곧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현재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하는 코리안 빅리거는 김하성(27ㆍ샌디에이고 파드리스)뿐이다.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왼쪽 팔뚝 부상 중이다.

지난해 최지만은 세 차례 IL에 올랐다. 개막을 앞두고 무릎 수술을 받고 IL에 오른 최지만은 5월 17일에야 시즌 첫 경기(방문경기)를 치렀다. 6월에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8월에는 허벅지 통증을 느껴 또 IL에 올랐다. 팀이 치른 162경기의 절반 정도인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9(258타수 59안타), 11홈런, 45타점으로 고전했다.

탬파베이는 그러나 최지만의 가치를 인정해 2021년 연봉(245만달러)보다 75만달러 인상한 320만달러에 계약했다. 최지만도 올해 정규시즌 초반 출루 능력을 과시하며 순항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부상 악령을 피하지 못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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