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이 다시 마운드에 섭니다.
류현진은 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2022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섭니다. 지난달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전 이후 약 한 달여 만입니다.
류현진은 당시 경기 전부터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등판을 마친 뒤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후 치료에 집중하며 몸 상태를 조금씩 끌어올렸고, 실전 피칭을 통해 출격 준비를 마쳤습니다.
복귀전은 류현진에게 정말 중요합니다. 류현진은 앞서 치러진 올 시즌 두 경기에서 모두 5회도 채우지 못한 채 강판됐습니다. 에이스 부담감을 내려놓고 3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부상까지 겹쳤고, 류현진이 자리를 비운 사이 로스 스트리플링이 공백을 메웠습니다. 고연봉자인 데다,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을 고려한다면 류현진이 선발진에 합류할 수 있겠지만, 다시 입지를 다지려면 복귀전 호투가 절실합니다.
동산고 동문 최지만과 맞대결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4년 선후배인 이들은 메이저리그에서 지난해 딱 한 번 만났습니다. 당시 류현진은 최지만에게 3타수 1안타를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류현진과 최지만이 그라운드에서 만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플래툰 시스템 때문입니다. 왼손 투수가 선발 등판하면, 최지만은 벤치에서 대기합니다. 더구나 최지만도 부상 복귀 후 11타수 무안타에 그치는 등 타격감이 좋지 않습니다.
이번 경기는 류현진과 최지만 모두 중요합니다. 이들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한 치도 양보 없는 싸움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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