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파이터 박준용. 사진=U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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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종합격투기 대회 UFC에서 활약 중인 ‘아이언 터틀’ 박준용(31)이 난타전 명승부 끝에 짜릿한 판정승을 거뒀다.
박준용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06 : 홈 vs 비에이라’ 미들급 경기에서 에릭 앤더스(35·미국)에 2-1(29-28 28-29 29-28)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박준용은 2019년 8월 UFC에 진출한 이래 4승 2패를 기록했다. 통산 전적은 14승 5패가 됐다.
박준용은 UFC에서 3연승을 달리던 지난해 10월 그레고리 로드리게스(30·브라질)와 경기에서 유리하게 이끌다가 예상치 못한 난타전에 휘말려 펀치 KO패를 당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박준용은 당시 패배를 떠올리며 “이번에는 불나방처럼 달려들지 않고 침착하게 포인트 싸움을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준용은 자신의 말대로 앤더스를 펀치로 견제하면서 포인트를 쌓아갔다. 앤더스는 계속 접근하면서 타격전과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박준용의 방어도 매서웠다. 박준용은 펀치와 팔꿈치 공격으로 앤더스를 공략했다.
1, 2라운드가 치열한 접전이었다면 3라운드는 박준용의 라운드였다. 박준용은 타격전에서 물러서지 않고 난타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특히 레그킥이 효과를 발휘했다. 앤더스는 계속 펀치를 휘두르며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박준용의 타격이 더 빛났다.
결국 판정 결과 부심 3명 가운데 2명이 박준용의 손을 들어줬다. 박준용은 전체 타격에서 108대 75로 앤더스를 압도했다. 중요타격에서도 105대 65로 훨씬 앞섰다. 테이크다운 숫자는 앤더스가 3-0으로 우위였지만 부심들은 박준용의 타격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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