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뉴욕 양키스전에서 시즌 4호 홈런을 친 뒤 마누엘 마고와 하이파이브하는 탬파베이 최지만(오른쪽).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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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이 4경기 만에 시즌 4호 홈런을 터트렸다. 이틀 연속 팀 승리에도 기여했다.

최지만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했다.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60(96타수 25안타)으로 올라갔다.

0-1로 뒤진 2회 말 첫 타석에서 최지만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았다. 양키스 선발인 우완 투수 루이스 세베리노를 상대로 시속 154㎞의 바깥쪽 꽉 찬 직구를 밀어 왼쪽 담장을 살짝 넘겼다. 지난 25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4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4회에는 삼진, 7회엔 볼넷을 골라나간 뒤 득점까지 올렸다. 8회 마지막 타석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전날 게릿 콜을 상대로 볼넷을 고르며 팀의 역전승에 기여한 최지만은 이날 경기에서도 4-2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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