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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추신수 대체자→방출 두 번→김하성 동료, 마자라 ML 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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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노마 마자라 /OSEN DB


[OSEN=이상학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추신수의 대체자로 잠재력을 보여줬던 외야수 노마 마자라(27)가 두 번의 방출 시련 끝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다시 빅리그 기회를 얻는다.

미국 ‘팬사이디드’ 로버트 머레이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에서 뛰던 마자라가 빅리그 콜업됐다고 전했다. 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원정부터 합류할 전망. 샌디에이고는 지난 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을 마친 뒤 내야수 로빈슨 카노에게 마이너행을 통보하며 방출 수순을 밟고 있는데 그 자리에 마자라를 올리려 한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좌투좌타 마자라는 지난 2016년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했다. 당시 주전 외야수 추신수가 종아리 부상을 당하면서 마자라가 빅리그 콜업을 받고 데뷔 기회를 잡았다. 그해 4월11일 LA 에인절스 상대로 가진 데뷔전에서 홈런 포함 3안타를 터뜨리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첫 해부터 145경기 타율 2할6푼6리 20홈런 64타점 OPS .739로 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 5위에 올랐다. 2017~2018년 20홈런, 2019년 19홈런으로 장타력을 과시했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진 못했다. 매년 갈수록 삼진율이 늘며 선구안에 약점을 드러냈다. 결국 2019년 시즌 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됐다.

2020년 화이트삭스에서 42경기 타율 2할2푼8리 1홈런 15타점 OPS .589에 그치며 커리어 최악의 해를 보냈다. 시즌 후 논텐더 방출로 풀리며 화이트삭스를 떠난 마자라는 2021년 디트로이트와 1년 175만 달러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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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시절 노마 마자라(왼쪽)와 추신수 /OSEN DB


그러나 디트로이트에서도 7월 중순 양도지명(DFA) 처리되며 방출됐다. 지난해 50경기 타율 2할1푼2리 3홈런 19타점 OPS .597로 부진했다.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빅리그 계약을 따내지 못했다. 샌디에이고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에서 35경기 타율 3할6푼7리 7홈런 27타점 OPS 1.095로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개막 두 달 만에 빅리그 콜업을 받았다. 텍사스 시절 추신수에 이어 샌디에이고에선 김하성과 팀 동료가 돼 한국인 선수들과 인연도 이어간다.

샌디에이고는 강력한 투수진과 수비력의 힘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30승20패)에 올라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3연전도 타선 침체 속에 스윕패했다. 팀 OPS 24위(.664), 홈런 26위(37개)로 장타력 부족이 뚜렷하다. 한 방 능력이 있는 마자라가 샌디에이고 타선의 새로운 힘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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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 마자라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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