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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급 프란시스 은가누 35세, 미들급 이스라엘 아데산야 32세, 웰터급 카마루 우스만 35세, 페더급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33세, 밴텀급 알저메인 스털링 32세, 플라이급 데이베손 피게레도 34세.
여성 챔피언들도 마찬가지다. 덧붙여 0.5파운드로 라이트급 타이틀이 박탈된 찰스 올리베이라도 32세다.
이런 물결 속에서 유독 도드라져 보이는 한 인물이 있다. 바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글로버 테세이라(브라질). 1979년생(만 42세)으로 현시점 유일한 UFC 40대 중년 챔피언이다.
테세이라는 스무 살이 넘어서 격투기를 시작했지만, 타고난 강골에다가 끈기와 집념이 뛰어나다. 지난해 10월 UFC 267에서 얀 블라호비치를 리어네이키드초크로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불법체류자 신분 때문에 미국에서 브라질로 추방되기까지 한 과거를 딛고 이뤄 낸 인생 역전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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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많은 베테랑과 감각적인 신예의 대결은 모든 스포츠에 걸쳐 스테디셀러다. 프로하즈카는 UFC 2전 2승 젊은 강자인데, 총 전적 28승 1무 3패로 UFC에 오기 전 많은 경험을 쌓았다. 28승 중 25승이 KO승일 정도로 타격 파워가 뛰어나다. 현재 12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다.
테세이라는 레슬링 우위를 앞세워야 한다. 어느 정도 대미지를 감수하고 우직하게 밀고 들어가 넘어뜨린 다음, 상위 포지션에서 승부를 봐야 승리 가능성이 커진다.
프로하스카도 대선배의 생각을 간파하고 있다. 정찬성의 팀이기도 한 파이트레디에서 올해 초부터 약점으로 지적받던 레슬링과 주짓수 훈련에 집중했다.
지난 8일 UFC 275 미디어 데이에서 "이제 난 테세이라와 레슬링 대결을 벌일 수 있다. 그가 레슬링과 주짓수를 걸기 위해 쓰는 페이크에 대응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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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그에게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그는 자기 장점이 따로 있는데, 이제 그걸 바꾸려고 하고 있다"면서 "그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대지만 나도 마찬가지다. 블라호비치와 경기에서 봤듯이 상대가 테이크다운을 방어하려고 손을 내리면 타격 정타를 터트릴 것"이라고 장담했다.
세대교체가 끝나 가고 있는 UFC에서 테세이라는 마지막 버팀목으로 중년에게 힘을 줄 수 있을까?
코메인이벤트에서는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34, 키르기스스탄)가 타일라 산토스(28, 브라질)를 맞아 7차 방어전에 나선다.
산토스는 무에타이 코치인 아버지 밑에서 16살부터 수련했다. 10번의 KO승을 기록할 정도로 타격 실력이 뛰어나다.
"셰브첸코는 완벽에 가까운 파이터지만 누구도 완벽하지는 않다"며 "우리가 발견한 셰브첸코의 약점을 바탕으로 전략을 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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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파이터 강경호와 최승우도 동반 출격한다. 3연승 뒤 1패를 당한 두 선수는 다시 한번 UFC 랭킹 진입 도전에 나선다.
강경호는 다나 바트거러(32, 몽골)를 상대로 UFC 7승을 노린다. 지난해 11월 강경호는 하니 야히야(브라질, 37)를 타격으로 압도하다 그래플링 역습을 허용해 역전패했다.
강경호는 "이기는 것에 목표를 두겠다"고 밝혔다.
최승우 역시 지난해 10월 알렉스 카세레스(33, 미국)에게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으로 역전패해 3연승이 끊겼다. 이번에 조시 쿨리바오(호주, 28)를 상대로 승리해야 다시 랭킹 진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UFC 275는 오는 12일(일) 생중계된다.
■ UFC 275 계체 결과
-메인카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글로버 테세이라(205) vs 이르지 프로하스카(205)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전] 발렌티나 셰브첸코(124.5) vs 타일라 산토스(125)
[여성 스트로급] 장웨일리(116) vs 요안나 옌드레이칙(116)
[웰터급] 안드레 피알류(170.5) vs 제이크 매튜스(170.5)
[웰터급] 잭 델라 마달레나(170.5) vs 라마잔 에미프(171)
-언더카드
[페더급] 최승우(146) vs 조시 쿨리바오(146)
[라이트급] 마헤샤트(155.5) vs 스티브 가르시아(155.5)
[미들급] 브랜던 앨런(186) vs 제이콥 말쿤(186)
[밴텀급] 강경호(136) vs 다나아 바트거러(135)
[여성 스트로급] 나리앙(116) vs 실바나 고메스 후아레스(116)
[여성 페더급] 라모나 파스쿠알(145) vs 조셀린 에드워즈(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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