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골든스테이트 위긴스(가운데)가 14일 파이널 5차전에서 보스턴 수비를 뚫고 슛을 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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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파이널 우승까지 1승만 남겨뒀다.

골든스테이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2 NBA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5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04-94로 꺾었다. 2, 4, 5차전을 잡은 골든스테이트는 3승2패를 기록했다. 1승만 더 보태면 2017~18시즌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7번째 정상에 오르게 된다.

골든스테이트 스테판 커리는 3점슛 9개를 쏴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연속 3점슛 성공 기록을 132경기에서 마감했다. 그래도 커리는 16점, 8어시스트를 올렸다. 골든스테이트의 캐나다 출신 앤드루 위긴스가 26점-13리바운드를 올리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클레이 탐슨도 3점슛 5개 포함 21점을 몰아쳤다.

위긴스가 전반전에만 16점을 몰아치며 51-39 리드를 이끌었다. 3쿼터에 보스턴에 역전을 허용한 골든스테이트는 조던 풀의 버저비터 3점슛으로 75-74로 다시 앞서갔다.

덩크슛을 꽂은 골든스테이트 위긴스(왼쪽).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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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에 골든스테이트의 강력한 수비에 보스턴이 쩔쩔맸다. 특히 위긴스가 보스턴 제이슨 테이텀을 밀착 마크했다. 위긴스는 4쿼터에만 10점을 넣었고 탐슨의 외곽포까지 터졌다. 위긴스는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원핸드 덩크슛을 꽂았다.

보스턴의 테이텀이 27점-10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4쿼터 승부처에서 위긴스 수비에 고전했다. 보스턴은 이날 18개의 실책을 쏟아냈으며, 자유투 31개 중 10개를 놓친 것도 뼈아팠다. 양 팀의 6차전은 17일 오전 10시 보스턴 홈구장인 TD가든에서 열린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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