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양키스전에서 1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탬파베이 최지만. [USA투데이=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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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나란히 웃었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 피츠버그 파이리츠 박효준(26)이 모두 안타를 쳤다.
최지만은 1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8회 2사 1, 2루에 대타로 타석에 등장했다. 최지만은 이날 좌완 네스토르 코르테스를 선발로 내 벤치를 지키고 있었다. 탬파베이는 1-4로 뒤진 상황에 득점권이 되자 아이삭 파레디스 대신 최지만을 투입했다. 양키스는 좌타자 최지만에 맞춰 왼손투수 루카스 룻기를 올렸다.
그러나 최지만은 올해 왼손투수 공략에 자신감이 생겼다. 타석수는 적지만 전날까지 타율 0.500(18타수 9안타)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룻기의 컷패트스볼을 때려 우익수 앞으로 날려보냈다. 2루주자 마누엘 마고가 홈을 밟아 타점을 올렸다. 1타수 1안타를 기록한 최지만은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88(139타수 40안타)로 올라갔다. 탬파베이는 3-4로 졌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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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나서 1타수 1안타 1볼넷 2몸맞는공으로 100% 출루했다. 타점은 1개, 득점은 2개를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18에서 0.226(194타수 43안타)으로 올랐다.
김하성은 2회 볼넷으로 나갔고, 4회엔 팔꿈치를 맞아 출루했다. 7-4로 앞선 5회 초 무사 1루엔선 대니얼 노리스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우중간을 갈랐다. 김하성의 올 시즌 두 번째 3루타. 김하성은 트렌트 그리샴의 희생플라이 때 득점까지 올렸다. 6회엔 다시 팔꿈치에 맞아 출루했고, 7회 세르히오 알칸타라와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19-5로 이겼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박효준. [USA투데이=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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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은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쳤다. 지난 14일 다시 빅리그로 올라온 박효준은 콜업 이후 첫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 0.190(21타수 4안타)을 기록했다.
3-0으로 앞선 2회 무사 2루에서 타석에 선 박효준은 기습 번트를 시도해 투수와 포수 사이에 떨어트렸다. 포수 야디어 몰리나가 잡았지만 1루에 던진 공이 벗어나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기록은 내야 안타 이후 실책. 이후 두 타석에선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피츠버그는 6-4로 이겨 9연패에서 벗어났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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