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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헤비급에서 2전 1승 1패를 기록한 이 파이터는 183cm의 상대적으로 작은 키로 190cm가 훌쩍 넘는 거구들와 경쟁하기 벅차다고 느꼈다. 2016년 12월 4일 라이트헤비급으로 내려가서 205파운드(93.0kg)를 맞췄다.
그런데 여기서도 신통치 않았다. 2승 3패로 방출 위기에 몰렸다. 생존하려면 달리 방법이 없었다. 남은 지방을 더 걷어내고 185파운드(약 83.9kg) 미들급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106.6kg를 찍던 헤비급 파이터가 2018년 11월 4일부터 84.4kg까지 뺐다.
이 파이터는 '더 킬라 고릴라(Tha Killa Gorilla)' 재러드 캐노니어(38, 미국). 20kg을 줄이니까 턱 선이 나타났고 근육질 몸매가 드러났다.
알고 보니 '긁지 않은 복권'이었다.
외모도 살아나고 성적도 살아났다. 데이브 브랜치, 앤더슨 실바, 잭 허맨슨을 KO로 이겼다. 2020년 10월 로버트 휘태커에게 판정패했지만 이후 켈빈 가스텔럼, 데릭 브런슨을 차례로 꺾어 미들급 랭킹 2위까지 올라왔다.
살아남으려고 가혹한 다이어트를 선택한 캐노니어는 인생 역전을 노린다. 오는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76에서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에게 도전한다.
UFC 데뷔 7년 만에, 꿈에 그리던 챔피언 등극을 1승만 남겨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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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노니어는 2일 UFC 276 계체에서 2011년 프로 데뷔 후 가장 낮은 몸무게인 184.5파운드(약 83.7kg)를 기록했다. 타이틀전은 1파운드 여유 없이 185파운드를 딱 맞춰야 하는데, 감량의 달인답게 무난하게 계체를 통과했다.
언더독 캐노니어는 담담하게 타이틀전을 맞이한다.
"감정은 평소 다른 경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스스로에게 특별한 압박감을 주지 않고 있다. 싸운다는 것 자체로 충분히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난 열심히 훈련했다.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자신감을 갖고 간다. 승리를 얻기 위해 사용한 내 에너지도 평소와 같다"고 말했다.
캐노니어는 특별한 UFC 기록을 갖고 있다.
세 체급에서 각각 피니시 승리를 기록한 UFC 최초의 파이터다. 헤비급에선 시릴 애스커에게 KO승, 라이트헤비급에선 닉 로어릭에게 TKO승, 미들급에선 데이브 브랜치에게 TKO승을 거뒀다.
2호는 코너 맥그리거(페더급→라이트급→웰터급), 3호는 제시카 안드라지(밴텀급→스트로급→플라이급)다.
아데산야를 꺾으면 UFC 역사상 가장 성공한 다이어트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UFC 276 코메인이벤트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맥스 할로웨이의 페더급 타이틀전이다. 션 스트릭랜드와 알렉스 페레이라의 미들급 경기도 관심을 모은다.
메인 카드 선수 10명, 언더 카드 선수 14명 모두 계체를 문제없이 통과하고 출전 준비를 끝냈다.
■ UFC 276 계체 결과
[미들급 타이틀전] 이스라엘 아데산야(183.5) vs 재러드 캐노니어(184.5)
[페더급 타이틀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144.5) vs 맥스 할로웨이(144.5)
[미들급] 션 스트릭랜드(184.5) vs 알렉스 페레이라(185.5)
[웰터급] 로비 라울러(171) vs 브라이언 바베레나(170.5)
[밴텀급] 페드로 무뇨즈(135.5) vs 션 오말리(135)
[라이트급] 브래드 리델(155.5) vs 제일린 터너(155.5)
[웰터급] 이안 개리(171) vs 가브리엘 그린(170)
[웰터급] 짐 밀러(170.5) vs 도널드 세로니(170.5)
[미들급] 브래드 타바레스(185.5) vs 드리쿠스 두 프레시스(185)
[미들급] 유라이아 홀(186) vs 안드레 무니즈(185.5)
[여성 플라이급] 제시카 아이(126) vs 메이시 바버(126)
[여성 밴텀급] 제시카-로즈 클락(135.5) vs 율리야 스톨리아렌코(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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