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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키 에드가 11월 뉴욕 MSG에서 UFC 은퇴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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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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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프랭키 에드가(40, 미국)가 마지막을 준비한다. 최근 5경기 1승 4패로 침체에 빠져 있는 에드가가 오는 11월 뉴욕에서 은퇴전을 계획하고 있다.

캐나다 스포츠 매체 TSN의 애런 브론스테터 기자는 17일 트위터로 "매니저 알리 압델아지즈에 따르면 에드가가 UFC 281에서 마지막 경기를 갖고 싶다고 UFC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UFC 281은 오는 11월 13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릴 계획. UFC는 매년 11월 미국 스포츠의 메카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대회를 열어 왔다.

에드가는 뉴욕 인접 지역인 뉴저지 출생으로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펼치는 경기는 홈그라운드 경기와 다름없다.

상대는 누구라도 좋다는 입장. 브론스테터 기자는 "에드가는 UFC가 붙여 주는 파이터와 싸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에드가는 레슬러 출신으로 2005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2007년 UFC에서 활동을 시작한 베테랑이다. 총 전적은 35전 24승 1무 10패.

2010년 BJ 펜을 꺾고 U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2012년 벤슨 헨더슨에게 타이틀을 내준 뒤, 2013년 페더급에 데뷔해 활동했고 2020년엔 밴텀급까지 내려왔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단점인 작은 체구를 극복해 온 에드가도 흐르는 세월을 막을 수 없었다. 최근 밴텀급 젊은 강자들에게 2연속 실신 KO패 했다. 코리 샌드헤이건에겐 플라잉니를, 말론 베라에겐 앞차기를 맞고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불혹에 접어들어 신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 에드가는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마지막 경기로 작별을 고하려고 한다.

최근 '카우보이' 도널드 세로니도 은퇴했다. 지난 3일 UFC 276에서 짐 밀러에게 2라운드 길로틴초크로 지고 글러브를 벗었다.

웃으며 패배를 인정한 세로니는 자신을 상징하는 카우보이모자를 글러브와 함께 옥타곤 바닥에 내려놓았다. "종합격투기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 다시 일어나기가 힘들어졌다. 이제 퇴장할 시기"라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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