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생으로 로드FC 역대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한 박시원(오른쪽). 사진=로드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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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 사진=로드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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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로드FC 역대 최연소 챔피언이 된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20·카우보이MMA)이 전 챔피언 권아솔(36·FREE)을 디스했다.
2002년생으로 만 20살인 박시원은 23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 061’에서 ‘우슈 세계 챔피언’ 박승모(29·팀 지니어스)를 꺾고 새로운 라이트급 챔피언이 됐다.
박시원은 1라운드에 긴 리치를 활용해 상대를 먼저 압박한 뒤 펀치로 경기를 끝냈다. 박시원의 펀치에 박승모는 두 차례나 다운되는 수모를 겪었다.
박시원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그래플링으로 경기를 풀어갈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타격을 너무 보여주고 싶었고 자신감도 있었다”며 “코치님 말씀 듣고 상황에 맞게 준비를 했는데 그게 다 나왔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박시원은 타격을 확실히 보여줬다. 이전까지는 그래플링을 많이 보여줬다. 박시원이 그라운드로 박승모를 데려갈 거라고 예상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박시원은 “내 마음 속에 타격에 대한 불안감이 조금은 있었던 거 같다”며 “열심히 준비하면서 불안감이 사라졌고 순수 타격으로만 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시원은 챔피언이 된 기쁨을 누릴 틈도 없이 방어전을 먼저 생각한다. 그는 “나랑 누구랑 싸우면 누가 이기냐 이런 말도 많고 타 단체 선수들이랑 비교하는 것도 얘기가 나오는데 내가 다 이긴다”며 “이의 있으면 로드FC로 와서 덤비면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아울러 박시원은 전 챔피언 권아솔을 직접 디스해 눈길을 끌었다. 박시원은 “예전의 권아솔 선수면 잘하는 거 인정하는데 최근 권아솔 선수는 선수가 아니라 배 나온 일반인 느낌이다”며 “권아솔 선수와 하더라도 한 경기 하고 올라와야 한다. 일단 운동부터 해서 살부터 빼야 할 것 같다”고 노골적으로 창끝을 겨눴다.
이어 “최근에 난딘에르덴 선수 이긴 여제우 선수가 연승 중인 걸로 알고 있는데 덤비면 KO 시켜드리겠다”며 “라이트급에서 그래도 제일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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