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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꽃뱀 아냐" 김정민 전 연인 소송 후 5년…예명으로 새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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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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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민.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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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인과 법적 공방 이후 5년째 공백기를 갖고 있는 배우 김정민의 근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정민은 2017년 전 연인이자 사업가 A씨와 법정공방에 휘말리며 활동을 중단했다. A씨는 당시 김정민이 2013년 7월부터 4년간 혼인을 빙자해 10억원에 이르는 돈을 갈취했다며 7억원대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김정민에게 "너를 위해 쓴 돈이 이사비용 2억원, 카드비용 9000만원, 월세 6000만원, 쇼핑 비용 3억원, 현금 4000만원, 해외여행 경비 2억원, 선물 비용 1억원이다. 현금 10억원을 주고 사준 침대, 가전제품도 모두 돌려달라"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김정민은 A씨를 공갈미수로 고소하며 맞섰다. 김정민 측은 "A씨는 교제비용으로 10억원을 썼다며 그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하지만 주장을 뒷받침할 내역이나 증빙자료는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민 역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A씨가 '언론에 꽃뱀이라고 알려 방송을 못 하게 하겠다', '네가 모르는 동영상이 있다'며 저를 협박했다. 제가 꽃뱀이라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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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민.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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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와 김정민은 그러다 소송 1년 만인 2018년 5월 돌연 서로에 대한 모든 고소를 취하, 사건을 종결하기로 했다. 다만 A씨에 대한 형사소송(공갈미수)은 합의와 상관없이 진행됐다. A씨는 사건 이듬해인 2018년 5월 공갈 등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정민은 사건 이후에도 방송가에 복귀하지 못했다. 2019년 10월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게스트로 출연한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5년째 공백기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엔 DJ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Mukthi(묵띠)'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차유정(Chayou), 오현진(Izreal)과 함께 크루 DJ M.I.C.를 결성했다.

김정민은 지난 6월 한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디제이로서 음악 공부도 하고 주말에 공연도 한다. 그리고 앞으로 열릴 공연을 준비하기도 한다. 해외에서 열리는 공연에 다양하게 참여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이어 "취미로 디제잉에 접근했다가 더 깊게 배워보고 싶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재미로 슬쩍 건드려보는 게 절대 아니다. 카메라 앞에 서는 건 정말 익숙한데 디제잉은 내게 생소한 느낌이다. 근데 디제잉을 할 때 조금 더 아티스트가 된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앞으로 연기 복귀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계획이 없다. '(연기를) 하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라 '계획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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