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의 친동생인 모하메드 우스만. 사진=UFC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5·나이지리아)은 동생도 강력했다.
카마루 우스만의 동생인 모하메드 우스만(33·나이지리아)이 강력한 KO 펀치 한 방으로 UFC 파이터로 활약할 기회를 잡았다.
모하메드 우스만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TUF 30 헤비급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잭 파우가(미국)를 2라운드 36초 만에 펀치에 의한 TKO로 제압했다.
TUF는 무명 파이터들을 모아 경쟁을 펼쳐 우승한 선수에게 UFC 계약을 제공하는 리얼리티쇼다. 이로써 모하메드 우스만은 UFC 파이터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앞서 형인 카마루 우스만도 2015년에 열렸던 ‘TUF 21 웰터급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모하메드 우스만은 이번 경기 전까지 군소단체에서 경기에 출전하면서 6승 2패를 기록 중이었다. 형이 UFC에서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28살 나이에 뒤늦게 격투기에 뛰어들었다.
모하메드 우스만은 헤비급 파이터다. 웰터급에서 활약 중인 형에 비해 훨씬 크고 파워가 강하다. 하지만 스피드는 약점으로 지적됐다.
이날도 훨씬 빠르고 가벼운 파우가의 타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체 타격 숫자에서 13-33으로 파우가에게 크게 밀렸다. 1라운드 경기만 놓고 보면 파우가가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모하메드 우스만에게는 강력한 한 방이 있었다. 계속 잔펀치를 허용하면서 기회를 노린 모하메드 우스만은 파우가가 들어오는 틈을 놓치지 않고 왼손 카운터를 적중시켰다. 파우가가 충격을 입고 쓰러지자 모하메드 우스만은 강력한 오른손 파운딩으로 경기를 끝냈다.
모하메드 우스만은 “나는 UFC에서 활약하는 모든 이들을 존중하고 상대인 파우가도 존경한다”며 “앞으로 치를 UFC 경기가 너무 기다려진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생의 세컨에 있던 카마루 우스만은 “UFC 역사상 처음으로 형제가 TUF 우승을 차지했다”며 “지금부터 그의 시간이 시작됐다”고 동생의 우승을 기뻐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