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 설운도.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TV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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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설운도가 후배 가수 임영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설운도는 22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박영진의 2시 만세'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설운도의 콘서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설운도는 오는 9월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가수 임영웅이 2020년 2월 TV조선 '미스터트롯' 준결승 무대에서 가수 설운도의 '보랏빛 엽서'를 부른 모습./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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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박준형은 "콘서트 이름이 '보랏빛 엽서'다. 콘서트와 동명의 곡이 있다. 이 노래를 '미스터 트롯'에서 임영웅 씨가 불러서 역주행도 하고 엄청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설운도는 "결과적으로 한 20년 묻혀 있던 노래가 임영웅이란 가수 덕분에 세상의 빛을 보게 된 경우다. 나한테는 참 고마운 후배"라고 말했다.
설운도는 '보랏빛 엽서'라는 노래에 대해 "20년 전에 제가 자주 가던 병원 의사 선생님께서 '운도씨, 곡 하나 써주소'하고 무심코 던진 노랫말에 음악을 넣어 아무 생각 없이 수록해놨던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많은 분들이 듣고 좋으니까 (노래가) 입에서 입으로 알려졌다. 조금씩 사람들이 노래 교실에서 부르고 있던 찰나에 임영웅 후배가 홈런을 날려준 것"이라고 고마워 했다.
DJ 박영진은 "어떻게 보면 설운도 씨 노래 중 '구전 가요'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거니까"라며 "제목이 너무 예쁘다"고 감탄했다.
DJ 박준형은 "이 곡이 탄생하게 된 유래를 과정이 너무 아름답다. 들어보면 진짜 좋다"고 말했다.
한편 임영웅은 2020년 2월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준결승 무대에서 설운도의 '보랏빛 엽서'를 선곡해 불렀다.
당시 임영웅은 "그동안 조금 무거운 주제의 노래로 감정 표현을 했다면, 이번에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예쁜 마음을 담아서 로맨틱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고, 따뜻한 감성의 창법으로 감동을 전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6월30일 조회수 1500만 회를 넘어섰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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