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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UEL 개막] 황인범·황의조 vs 정우영…유로파리그에서 '벤투호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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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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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오는 16일 UEFA 유로파리그에서 '한국 국가대표' 더비가 펼쳐진다.

황의조와 황인범이 소속된 올림피아코스가 정우영이 뛰고 있는 프라이부르크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만난다. 두 팀은 조추첨에서 나란히 G조에 편성됐다.

황의조와 황인범은 대표팀에서 각각 주전 공격수와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으며, 정우영 또한 꾸준히 국가대표에 승선하며 새로운 엔진으로 각광받고 있다.

올림피아코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있었지만 3차 예선 탈락으로 유로파리그로 내려왔고, 플레이오프를 거쳐 조별리그에 올랐다.

프라이부르크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6위로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얻었고,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를 통과했다.

세 선수 모두 첫 유럽 대항전이다. 황인범은 루빈 카잔(러시아) 시절 2021-22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예선에 1경기 출전이 전부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지로댕 보르도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와 계약한 뒤, 자매 구단인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된 황의조는 지난 4일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도움을 올리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교체로 데뷔전을 치른 뒤 곧장 선발 출전한 만큼 주전 공격수를 꿰찰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우영은 지난 3일 레버쿠젠과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도움을 올렸다.

교체 명단에 포함 됐지만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롤런드 셜러이가 전반 9분 만에 부상당하면서 빠르게 교체 투입됐다.

올림피아코스와 프라이부르크의 경기는 국가대표끼리 맞대결일뿐만 아니라 한일전이기도 하다.

프라이부르크엔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도안 리츠가 뛰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PSV 아인트호번(네덜란드)를 더나 프라이부르크에 합류한 리츠는 분데스리가 개막전부터 득점하더니, 레버쿠젠과 경기에선 3-2 결승골까지 넣는 등 프라이부르크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올림피아코스와 프라이부르크는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낭트(프랑스)와 함께 G조에서 경쟁한다. 공교롭게도 낭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황의조를 강력하게 원했던 팀이다.

도박사들은 프라이부르크와 올림피아코스가 각각 1, 2위로 G조를 통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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