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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UFC 파이터 티오도루, 간암 투병 끝에 사망 '향년 3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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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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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전 UFC 파이터 엘라이어스 티오도루(캐나다)가 암 투병 끝에 12일(한국시간) 세상을 떠났다. 1988년 5월 31일생으로 향년 34세.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BJ펜닷컴 등 여러 매체는 "티오도루가 안타깝게도 최근 진단받은 간암 4기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티오도루는 2011년 프로로 데뷔해 지난해 12월까지 22전 19승 3패를 기록한 미들급 파이터다. 2014년 캐나다와 호주 파이터들이 맞붙은 TUF 네이션스(The Ultimate Fighter Nations) 미들급 토너먼트에서 우승하고 UFC와 계약했다.

2019년까지 UFC에서 쌓은 전적은 8승 3패. 에릭 앤더스, 댄 켈리, 세자르 페레이라, 샘 앨비 등에게 승리했다.

티오도루는 케이지 밖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파이터들의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 허가를 위해 노력했고, 2020년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을 허가받는 최초의 파이터가 됐다.

2018년 여성 단체 인빅타FC에선 라운드 시작을 알리는 '링 보이(Ring Boy)'로도 활동했다. 2017년 머리곁을 잘 관리해 샴푸 모델로도 발탁됐다.

갑작스러운 티오도루의 사망 소식에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 등 여러 관계자들과 옥타곤에서 함께 활동한 파이터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인빅타FC 대표 새넌 냅은 "당신은 아름다운 영혼의 소유자였다. 늘 친절했다. 이 세계에 밝은 빛 같은 존재였다. 마음이 아프다. 많이 그리울 것이다. 잊지 않겠다. 높이 날아가길 바란다"고 추도했다.

UFC 캐스터 브렌던 피츠제랄드는 "2018년 캐나다에서 온탕에 같이 앉아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재밌는 사람이었다. 사려 깊고 친절했다. 그가 떠났다는 소식에 너무 슬프다"고 생전의 고인을 떠올렸다.

캘빈 개스텔럼은 "캐나다가 위대한 파이터를 잃었다"고 안타까워했고, 메간 올리비는 "정말 슬픈 소식이다. 편히 쉬시길"이라며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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