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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타격왕 경쟁' 피렐라-박건우 나란히 1안타…쉬고 있는 이정후가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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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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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박정현 기자] 호세 피렐라(33·삼성 라이온즈)와 박건우(32·NC 다이노스)가 타격왕 타이틀을 두고 맞대결을 펼쳐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 가운데, 휴식일로 쉬고 있던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타격 선두로 등극했다.

피렐라와 박건우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나란히 각 팀의 3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박건우는 타율 0.34645(381타수 132안타), 이정후는 타율 0.34644(534타수 185안타)로 ‘할푼리모’까지 성적이 같았다. 결국 ‘사’까지 가서야 둘은 차이가 났고 박건우가 타율 1위, 그 뒤로 이정후가 2위, 피렐라(0.342)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전 양 팀의 맞대결만큼 피렐라와 박건우의 타격왕 경쟁도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기대만큼 화끈한 타격 맞대결은 이어지지 않았다. 상대 선발의 호투에 막혀 번번이 빈손으로 타석에서 물러섰다.

먼저 침묵을 깬 것은 박건우였다. 1-1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6회 세 번째 타석 무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쳐 득점에 물꼬를 텄다. 팀도 박건우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노진혁의 3점 홈런으로 4-1로 앞서 가기 시작했다.

피렐라도 가만히 보고만 있지는 않았다. 팀이 1-4로 뒤진 8회 1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원종현의 초구를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었다.

피렐라의 최종 성적은 4타수 1안타 1타점, 박건우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모두 안타를 기록했지만, 타율은 조금 내려갔다.

박건우는 타율 0.345(385타수 133안타)로 1리가 떨어지며 타율 2위로 내려왔고, 피렐라는 타율 0.342(527타수 180안타)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키움의 휴식일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이정후는 그대로 타율 0.346을 유지하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최근 1주일(21일~28일) 동안 한 경기 결과에 따라 피렐라와 박건우, 이정후가 번갈아 타격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얼마 남지 않은 시즌 막판 타격왕 타이틀을 누가 차지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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