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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번에도 라바리니에 밀린 세자르...한국 女배구, 15연패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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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표승주, 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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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또 연패의 고배를 마셨다.

29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 에르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이 폴란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0-3(17-25, 18-25, 16-25)으로 꺾였다.

앞서 한국은 첫 경기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에, 두 번째 경기에서 튀르키예에 셧아웃패를 당하고 이번이 세 번째 셧아웃패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끄는 세자르 감독은 라바리니 감독을 상대로 또 한번 쓴 물을 들이켰다. 특히 블로킹에서 2-9로 크게 밀렸다.

한국은 미들블로커 이주아가 13득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냈고, 그 뒤를 이어 이선우가 8득점, 황민경이 6득점했다.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는 막달레나 스티시악이 15득점, 올리비아 로잔스키가 12득점을 보탰다.

1세트 중반까지는 분위기가 양호했다. 반짝 초월하기도 했고 8-8로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중후반이 넘어가며 급격히 밀리기 시작했다. 이주아가 중원에서 6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폴란드의 높이를 넘을 수 없었다. 폴란드는 양날개에서 한국의 빈틈을 노렸다.

2세트 역시 초~중반까지는 접전을 벌였지만 끝내 마의 15점을 넘을 수 없었다. 폴란드는 또 다시 양날개 공격으로 한국을 압박하며 25-18로 세트를 차지했다. 앞서 두 세트를 내준 한국은 3세트에서 연속으로 실점하며 결국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첫 승리는 고사하고 세트를 따는 것조차 쉽지 않은 흐름이다. 앞서 치른 경기들에서도 세트당 20점을 넘기지 못했다.

한국은 29일 오후 9시 태국을 상대한다. 오는 10월 2일 크로아티아와의 경기가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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