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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부녀대결만 이기고 '씁쓸' 2연패...하나카드, NH농협카드에 1-4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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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NH농협카드 김보미(좌)-김민아,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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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대결은 이긴 하나카드지만 팀 대결은 영 씁쓸하다.

29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2-23' 3라운드 4일차 경기에서 NH농협카드가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1(11-1, 9-5, 15-5, 1-9, 11-9)로 완파했다.

1위를 달리고 있는 하나카드지만 이 날은 유달리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 1세트부터 뚝 꺾였다. 조재호-김현우 조가 11-1로 응우옌 꾸억 응우옌-이상대 조를 깔끔하게 완파해버렸다. 이어 김민아-김보미 조가 김가영-김진아 조를 9-5로 잡으며 1,2 세트를 일약 30분만에 NH농협카드가 다 들고갔다.

기세가 붙자 3세트까지 응우옌 후인 프엉 린이 10이닝만에 15-5로 압승했다. 하나카드로서는 한 세트도 팽팽하게 끌고 간 접전이 없었기에 더 다급한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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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김병호,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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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 혼복전은 부녀대결이었다. '보미아빠' 김병호가 김진아와 짝을 맞추고, 마민캄이 김보미와 페어를 이뤄 나섰다. 딸이 놓친 공을 아빠가 받아 득점으로 가져가는 흥미진진한 장면이 연출됐다. 딱히 득점 활로를 뚫지 못한 NH농협카드가 1점에 멈춰 주춤대는 사이 하나카드가 빠르게 9점에 먼저 도달했다.

그러나 전세 역전은 없었다. 남자 단식에 나선 조재호가 응우옌을 상대로 6이닝, 11-9로 승리하며 하나카드를 2연패에 빠뜨렸다.

18경기를 치른 결과, 하나카드는 여전히 11승 7패로 단독 선두에 올라있으며 NH농협카드 그린포스는 9승 9패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잠시 후 오후 6시 30분부터는 TS샴푸∙푸라닭-휴온스 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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