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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채연, 주니어 그랑프리 5차 쇼트 3위…개인 최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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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채 6위·한희수 8위…남자 싱글 쇼트선 차영현 7위

연합뉴스

김채연 연기 모습
[ISU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채연(수리고)이 이번 시즌 출전한 첫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쇼트 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을 세우며 3위에 올랐다.

김채연은 29일(현지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34점, 예술점수(PCS) 29.27점으로 합계 67.61점을 받아 49명 중 3위에 랭크됐다.

1, 2위는 각각 일본의 치바 모네(70.16점), 시마다 마오(68.81)가 차지했다.

이날 매끄러운 연기를 펼친 김채연은 지난해 8월에 열린 2021-2022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기록한 자신의 쇼트 최고점(66.90점)을 새로 썼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며 수행점수(GOE) 1.35점을 챙긴 그는 실수 없이 연기를 이어갔다.

더블 악셀을 처리한 뒤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는 가장 높은 레벨 4를 받았다.

후반부 트리플 루프 점프까지 안정적으로 소화한 그는 스텝 시퀀스(레벨 3),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 레이백 스핀(레벨 4)으로 연기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김민채(신정고)는 59.47점으로 6위, 한희수(선일여중)는 59.17점으로 8위에 자리했다.

뒤이어 열린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선 차영현(고려대)이 기술점수(TES) 30.95점, 예술점수(PCS) 34.77점으로 총 65.72점을 받아 28명 중 7위에 올랐다.

차영현은 첫 과제로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다 트리플 러츠에서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이 나왔고, 연결한 트리플 토루프에선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아 GOE 1.43점이 깎였다.

후반부 트리플 루프 점프에서도 한 차례 쿼터 랜딩 판정을 받았다.

이번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한국시간으로 30일 오후 10시, 남자부는 1일 오후 7시 15분에 진행된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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