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SK-인삼공사 개막전, 새 감독 5명·필리핀 선수 대거 영입 등 변수
2022-2023 프로농구 타이틀스폰서 조인식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장보인 기자 =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15일 막을 올린다.
개막을 앞두고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11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저마다 선전을 다짐하고, 시즌 목표에 대해 말했다.
이번 시즌은 10개 구단 가운데 5개 팀의 감독이 바뀌고, 아시아 쿼터 대상이 기존 일본에서 필리핀까지 확대되면서 그 어느 해보다 변수가 큰 시즌으로 예상된다.
또 여기에 그치지 않고, 11일 KBL 이사회를 통해 신규 회원사인 데이원스포츠의 가입금 미납에 대한 조치가 발표되면서 미디어데이 행사장은 예전보다 훨씬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이번 이사회를 통해 데이원 스포츠가 13일 정오까지 가입금 1차분 5억원을 내지 않으면 정규리그 출전을 불허하기로 했기 때문에 자칫하면 이번 시즌은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최초로 10개 구단이 아닌 9개 팀만 참가하게 될 가능성이 생겨서다.
KBL, 고양 캐롯 점퍼스 가입비 미납 긴급 이사회 |
데이원 스포츠는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고양 오리온 구단을 인수했으며 캐롯손해보험을 네이밍 스폰서로 유치해 2022-2023시즌 데뷔를 앞두고 있다.
다만 7일까지 가입금 1차분 5억원을 내야 했지만 이를 납부하지 못해 11일 오전 KBL이 이사회를 열고 이에 대한 대응 방침을 정했다.
고양 캐롯 점퍼스가 예정대로 정규리그에 출전하는 것을 전제로 이번 시즌 프로농구는 10개 구단이 정규리그 6라운드 54경기씩 치를 예정이다.
공식 개막전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SK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 SK가 4승 1패로 우승했다.
인삼공사 김상식, 현대모비스 조동현, 캐롯 김승기, LG 조상현, 삼성 은희석 등 5명의 새 사령탑이 팬들에게 선보이고 6개 팀이 필리핀 선수를 아시아 쿼터로 영입했다.
캐롯이 유일하게 일본인 선수인 모리구치 히사시를 아시아 쿼터로 기용한다.
프로농구의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은 '농구영신'은 12월 31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원주 DB와 전주 KCC의 경기로 열리며, 올스타전은 2023년 1월 15일로 예정됐다.
정규리그가 2023년 3월 29일에 끝나며 4월부터 '봄 농구' 플레이오프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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