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수, 조병규/사진=민선유기자 |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조병규, 박혜수가 학폭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2년 만에 복귀 시동을 건다.
조병규부터 박혜수까지, 학폭 의혹에 휩싸였던 스타들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OCN '경이로운 소문'으로 제대로 스타덤에 올랐던 조병규가 시즌2 출연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1월 종영한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이다.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등이 출연해 최고 시청률 11%를 기록한 명작이다.
학폭 의혹을 완전히 벗지 못한 조병규가 '경이로운 소문 시즌2'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대중들의 의견도 엇갈렸다. 아직 해소되지 못한 문제가 있기에 싸늘한 시선도 여전하다.
박혜수도 복귀 시동을 걸었다. 지난 9일 진행된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너와 나' GV에서 박혜수는 약 1년 8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박혜수는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면서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 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정리가 됐을 때 기회를 만들어 더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이어 "촬영 당시 제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아주 건강한 상태는 아니었는데 이 영화를 정말 운명처럼 만났다"라며 학폭 의혹을 받을 당시, 영화 촬영했던 때를 떠올렸다.
박혜수는 미소를 잃지 않으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정리가 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당부했을 뿐, 학폭 의혹이 해결된 건 아니다.
조병규, 박혜수는 지난해 2월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조병규는 학폭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대응했지만, 출연 예정이었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등 자숙에 들어갔다.
박혜수 역시 방송 예정이었던 KBS2 '디어엠'을 무기한 연기했다. 고소장을 접수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의혹을 정리하지 못하고 자숙에 들어갔다.
'너와 나'로 본격 대중들 앞에 선 박혜수와 영화 '죽어도 다시 한번', 드라마 '찌질의 역사' 등 복귀를 앞둔 조병규가 대중들의 차가운 시선을 이겨내고 배우로서도 인간으로서도 당당하게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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