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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4천 관중 앞에서 셧아웃 승리, 김연경 "좋은 복귀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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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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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윤승재 기자) “좋은 복귀전이었습니다."

김연경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흥국생명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0(25-16, 25-16, 25-16)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날 관심은 김연경에게 쏠렸다. 2020~2021시즌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월드스타' 김연경의 활약을 보기 위해 4천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그를 응원했다. 지난 시즌 6위에 머문 흥국생명을 김연경이 어떻게 바꿀지도 궁금했다.

그리고 김연경은 ‘월드클래스’ 다운 활약으로 그 기대에 부응했다. 이날 김연경은 팀내에서 가장 많은 18득점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도 71.43%로 매우 높았고, 특히 2세트엔 홀로 8득점을 올리며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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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만난 김연경은 “우리 팀이 다른 팀보다 늦게 개막전을 치러서 많이 기다렸다. 화요일 평일인데도 많은 분이 와주셔서 응원을 해주셨고 결과도 좋아서 좋은 복귀전이었다”라면서 환하게 웃었다.

이어 김연경은 “첫 경기라 모든 선수가 준비했던 것들을 다 보여드리지 못했다. 오늘 팀 범실이 많았는데, 감독님이 강조하신 빠른 배구를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보여드리지 못했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보며 “경기를 더 치르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연경은 베테랑 선배답게 후배들을 칭찬하며 그들의 기를 살리는 데 주력했다. 이날 자신과 호흡을 맞추며 12득점으로 맹활약한 김다은에 대해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로 나가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는데, 자기 역할을 잘 한 것 같다. 긴장을 많이 한 것 같은데 경기를 할수록 더 잘할 수 있기 때문에 기대해주셨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세터 김다솔에 대해서도 “100% 맞아 떨어졌다고 한 장면은 없었다. 하지만 오늘 잘 나온 몇 장면도 있었다. 이 부분을 잘 살려서 앞으로 경기에 잘 해보려고 한다”라면서 “김다솔, 박은서가 더 잘할 수 있도록 우리가 잘 받아낸다면 좋은 토스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사진=인천 윤승재 기자, KOVO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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