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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김연경 효과' 흥국생명, 개막 2G 연속 셧아웃 승리…인삼공사 첫 패 [대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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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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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월드 클래스' 김연경이 공수에서 경기를 지배했다.

흥국생명은 2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7-25, 25-20, 25-18)으로 꺾었다. 외국인 선수 옐레나가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20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린 가운데 김연경이 14점으로 뒷받침했다. 김연경은 54.55%의 공격 성공률에 후위에서도 어려운 볼을 디그하면서 공수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지난 25일 인천 홈 개막전에서 페퍼저축은행을 3-0 셧아웃으로 제압한 흥국생명은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승점 6점으로 현대건설을 세트 득실률에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지난 26일 IBK기업은행전에서 3-2 풀세트 승리를 거뒀던 인삼공사는 대전 홈 개막전에서 첫 패를 안았다. 승점 2점 유지.

1세트부터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25-25에서 흥국생명의 세트 막판 집중력이 빛났다. 인삼공사 고의정의 서브 범실에 이어 옐레나가 퀵오픈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장식하며 27-25로 흥국생명이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연경이 6점, 옐레나가 5점으로 1세트 흥국생명 공격을 이끌었다. 인삼공사는 1세트에만 범실이 11개로 너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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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는 인삼공사가 염혜선과 박은진이 나란히 연속 서브 에이스로 기세를 올렸다. 리시브가 흔들리며 2-7로 밀린 흥국생명은 교체 투입된 김미연의 공격을 앞세워 금세 따라붙었다. 옐레나의 퀵오픈과 블로킹까지 공수 활약이 더해져 11-9로 단숨에 역전했다. 김연경의 블로킹에 빈곳으로 밀어넣기 공격이 이어지면서 흥국생명이 완전히 주도권을 잡았다. 옐레나까지 3연속 서브 에이스로 폭발한 흥국생명이 2세트를 25-20으로 가져갔다. 옐레나가 2세트에만 10점 폭발.

3세트도 흥국생명이었다. 13-13까지 접전이었지만 임혜림의 속공, 옐례나의 시간차, 김미연의 블로킹으로 3연속 점수를 낸 흥국생명이 승기를 잡았다. 김미연의 서브 에이스까지 나온 흥국생명이 3세트도 25-18로 여유 있게 잡고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인삼공사는 세트 막판 포지션 폴트 범실까지 나오며 자멸했다.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20점, 김연경이 14점, 김미연이 7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인삼공사는 정호영이 블로킹 3개 포함 13점으로 높이를 과시했지만 범실이 20개로 흥국생명(10개)보다 두 배 많은 게 패인이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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