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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브라질 동갑내기 타격가들이 UFC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겨룬다.
UFC는 “오는 11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개최되는 ‘UFC 파이트 나이트: 호드리게스 VS 레모스’ 메인 이벤트에서 여성 스트로급 랭킹 3위 마리나 호드리게스(35·브라질)와 7위 아만다 레모스(35·브라질)가 맞붙는다”고 3일 밝혔다.
두 선수는 평행이론이라 할 만큼 닮은 점이 많다. 둘 다 35살 브라질 출신 타격가다. UFC 스트로급에서 6번 승리와 1번 패배를 경험했다. 이번 경기의 승자는 2주 후 UFC 281에서 열리는 카를라 에스파르자(35·미국)와 장웨일리(33·중국)의 UFC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 승자에게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타격 스타일에서는 차이가 있다. 호드리게스는 연타를 날리며 서서히 상대방을 잠식하는 ‘테크니션’이라면 레모스는 한방 한방 강하게 때리는 ‘KO 아티스트’다. 호드리게스는 6승 중 5승이 판정승이지만, 레모스는 6번의 승리 중 4번이 피니시승이다.
호드리게스는 화끈한 타격전을 예고했다. 그는 3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레모스가 굉장히 어려운 상대라는 걸 알고 있다. 그는 UFC에서 좋은 승리들을 거뒀다”며 “하지만 우리 둘 다 공격적인 타격가이기 때문에 우리 시합이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될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레모스를 이길 자신이 충분히 있고, 내가 다음 타이틀 도전자가 될 거다”면서 “모든 게 계획대로 된다면 UFC 281에서 열리는 타이틀전을 보러 갈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코메인 이벤트도 35살 동갑내기 대결이다. 웰터급 랭킹 13위 닐 매그니(35·미국)와 14위 대니얼 로드리게스(35·미국)가 격돌한다.
매그니는 UFC ‘공무원’이라 불릴 정도로 꾸준히 싸우는 파이터다. 2013년 UFC에 입성해 10년간 27전을 치렀다. UFC 최다 판정승 기록(13승) 보유자로 2015년 한국의 임현규에게 판정승을 거둔 적도 있다.
이에 맞서는 로드리게스는 불우한 청소년 시절을 보내다 20대 중반에 뒤늦게 훈련을 시작해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 랭킹에까지 진입한 파이터다. UFC 옥타곤에 서서 과거 자신처럼 불우한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너희들도 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UFC 파이트 나이트: 호드리게스 VS 레모스 메인카드는 오는 6일 오전 8시부터 티빙(TVING)과 tv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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