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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GP] 김예림-이해인, 피겨 그랑프리 3차 대회 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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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예림(19, 단국대)과 이해인(17, 세화여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김예림은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에서 열리는 2022~2023 시즌 ISU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9위에 올랐다. 올 시즌, 본격적인 그랑프리를 앞둔 그는 두 번의 ISU 챌린저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 9월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US 인터내셔널 클래식에서 올 시즌 포문을 연 그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지난달 10일 핀란드 에스포에서 막을 내린 핀란디아 트로피에서는 시즌 베스트인 213.97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ISU 챌린저 대회서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김예림은 그랑프리를 앞두고 자신감을 얻었다. 그는 "지난 US 인터내셔널 클래식 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보완점을 많이 생각해두었다. 이번 대회(핀란디아 트로피)에서 발견한 개선점까지 보완해 다가오는 그랑프리에서는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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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은 지난달 2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우드에서 막을 내린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4위에 올랐다. 챌린저 대회와 비교해 한층 안정된 경기를 펼쳤지만 점프에서 잦은 실수를 범하며 아쉽게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와 올해 꾸준하게 국제대회에 출전하며 랭킹 포인트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해인은 유영(18, 수리고)과 ISU 여자 싱글 세계 랭킹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179.5점에 그친 이해인은 이번 3차 대회에서 시즌 베스트 및 개인 최고 점수(213.52점)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자인 루나 헨드릭스(22, 벨기에)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8위에 올랐던 헨드릭스는 유럽선수권대회에서는 4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정된 경기력과 표현력이 장점인 그는 홈그라운드나 다름없는 프랑스에서 경기를 펼친다.

김예림은 헨드릭스는 물론 일본의 가와베 마나(18) 마츠이케 리노(18)와 메달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시즌 초반, 이해인은 벌써 네 번째 국제 무대에 선다. 체력적인 문제와 앞선 대회에서 드러난 실수를 이겨낼 경우 충분히 시상대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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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싱글은 '맏형' 이시형(22, 고려대)이 도전한다. 이시형은 지난 9월 ISU 챌린저 네벨혼 트로피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시니어 국제 대회에서 첫 메달을 거머쥔 그는 올 시즌 첫 그랑프리 무대에 선다.

김예림과 이해인 그리고 이시형은 지난 1일 대회가 열리는 프랑스로 출국했다. 이들은 모두 큰 부상 없이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한편 김예림과 이해인이 참가하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한국시간으로 4일 밤 열린다. 이시형이 출전하는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5일 새벽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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