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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파주, 이성필 기자] 벤투호 좌우 측면 수비수 절반이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4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대비 훈련에 열중했다. 오는 12일 최종 명단이 발표되기 전까지 27명 중 중국과 일본에서 뛰는 손준호(산둥 타이산), 권경원(감바 오사카)을 제외한 모두가 모였다.
물론 아직 완전한 훈련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28일 첫 훈련 당시에는 울산 현대 등 K리그 정규리그 일정을 끝낸 10명이 모였다. 사흘을 더 훈련한 뒤 휴식일을 가졌고 2일 오현규(수원 삼성) 등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던 선수 5명이 합류했다.
3일에는 FA컵 결승에 나섰던 전북 현대, FC서울 소속 선수 10명이 들어왔다. 격전을 치렀고 약간의 휴식만 취한 뒤 대표팀에 합류했다. 11일 아이슬란드전을 통해 26명이 가려지기에 각자가 벤투 감독과 코칭스태프에게 경쟁력을 보일 필요가 있다.
그런데 모두가 훈련장에 등장하지는 못했다. 3일에 합류했던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 현대)는 실내 훈련을 했고 일찌감치 대표팀에 왔던 김태환(울산 현대)은 고열 증세로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혹시 몰라 유전자증폭(PCR) 검사까지 했다. 최종 음성으로 정리됐지만, 역시 실내에서 몸을 만들었다.
3명의 공통점은 벤투호 출범 이후 좌우 측면 수비를 책임져왔다는 점이다. 훈련장 안에는 왼쪽 측면 홍철(대구FC), 박민규(수원FC)와 오른쪽 측면 윤종규(FC서울)만 있었다. 대표팀 관계자는 "전날에 이어 3명(김문환, 김진수, 김태환) 모두 실내에서 훈련한다"라고 전했다.
그나마 홍철은 2018 러시아월드컵 경험이 있지만, 박민규, 윤종규는 그렇지 않다. 김문환, 김진수, 김태환도 마찬가지. 벤투호의 빌드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좌우 측면 수비진의 불완전함은 걱정 그 자체다. 대표팀은 5일 오전 훈련 후 외박으로 휴식을 취했다가 7일 다시 훈련에 돌입한다. 조금이라도 발을 더 맞춰 수비를 다듬어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걱정이 큰 것이 사실이다.
물론 완벽한 몸을 만들기 위한 '예방' 차원의 실내 훈련이기도 하다. 파주NFC가 위치한 파주는 이날 최저 기온이 영하 -3도(℃)였고 훈련 시작 시간에는 영상 8도였지만, 체감 온도는 5도까지 떨어졌다. 자칫 근육에 손상이 갈 수 있어 일단 대비하는 것이다.
김진수는 전날 훈련에서 "부상이 조금 있는 것은 사실이다. 소속팀에서 어떻게든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누구나 부상은 원하지 않겠지만, 남은 시간 재활하고 의무진과 치료를 잘해서 회복하려 한다"라며 계획에 의한 훈련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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