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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KS에서 투혼 발휘하는 불혹 듀오 추신수와 김강민…“너무 잘하고 있다” [K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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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하고 있어요.”

SSG 랜더스에는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투혼을 발휘하는 두 명의 선수가 있다. 바로 1982년생 동갑내기 추신수와 김강민이다. 정규 시즌에도 그라운드와 더그아웃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던 추신수와 김강민은 한국시리즈에서도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세 경기를 치르는 동안 추신수는 14타수 5안타 4득점 2사사구로 리드오프로서 100점 만점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강민은 대타로 나서 팀이 필요할 때 쏠쏠한 한방을 책임지고 있다. 1차전 대타 투런에 이어 3차전 9회에는 빅이닝의 시발점이 되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 중이다.

매일경제

추신수와 김강민이 있어 김원형 감독은 행복하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 모습을 보는 김원형 감독도 대단하다는 말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 두 선수와 더불어 젊은 선수들까지 힘을 내고 있고, 그 덕분에 1차전 패배를 딛고 2~3차전을 가져오며 2승 1패로 시리즈 우위를 점하게 됐다.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만난 김원형 감독은 “너무 잘하고 있다. 강민이는 항상 대타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중요한 타이밍에 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말을 이어간 김원형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이 감독이 못하는 부분을 해준다. 어린 선수들이 긴장하거나, 낙담하거나 실수를 했을 때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지금까지 겪은 경험이 후배들에게 잘 전수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두 선수는 물론이고 이재원, 최정, 캡틴 한유섬 등 고참급 선수들에 최지훈, 박성한, 오원석 등 어린 선수들이 시너지를 이루며 힘을 낸다.

김 감독은 “고참들이 역할을 잘하고 있다. 선배들이 분위기를 만들면 후배들이 따라오는 분위기다. 너무 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원형 감독은 전날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나선다.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유격수)-후안 라가레스(좌익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1루수)-김성현(2루수)-이재원(포수)이 선발 출전한다. 선발 투수는 숀 모리만도.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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