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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FA 앞두고 트레이드, 기회의 땅으로 향하는 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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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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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최민우 기자] 트레이드가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

최지만(31)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전날 갑작스러운 트레이드 통보를 받았지만, 덤덤하게 현실을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최지만은 내년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가 아닌,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뛰게 됐다.

다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된 최지만이다.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입성한 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탬파베이에 둥지를 틀었다. 그리고 가장 오래 뛰었던 탬파베이를 떠나 피츠버그로 향한다.

최지만은 프리에이전트(FA) 자격 획득을 앞두고 큰 변화와 마주하게 됐다. 오히려 최지만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탬파베이에서는 플래툰 시스템에 갇혀 출전 기회를 보장받지 못했지만, 피츠버그 사정은 다르다.

피츠버그는 확실한 주전 1루수가 없다. 2020시즌 종료 후 조쉬 벨을 워싱턴 내셔널스로 트레이드하면서 뉴페이스 발굴에 실패했다. 올해도 총 10명의 선수가 번갈아가며 1루 미트를 꼈지만, 누구 하나 주전으로 발돋움하지 못했다. 피츠버그가 최지만을 영입한 배경이기도 하다.

피츠버그에서는 이전과 달리 꾸준히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왼손 투수에게 약하다는 단점도 지워 낸지 오래다. 올 시즌 최지만은 좌투수 상대로 51타수 15안타 9타점 타율 0.294 출루율 0.351 OPS(출루율+장타율) 0.724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과를 남겼다.

최지만은 아직 FA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시즌 내내 자신을 괴롭혔던 팔꿈치 수술을 받아야 하고, 피츠버그라는 새로운 환경에도 적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지만은 “FA는 아직 와 닿지 않는다. 매년 열심히 한다는 생각만으로 운동해왔다. FA 기회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스스로 대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도 최지만의 이적 소식을 다루며 “2023시즌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최지만이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피츠버그 이적이 호재로 작용한다면, 최지만은 FA 시장에서 더 높은 가치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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