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축구대표팀이 13일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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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본선 무대에 도전할 축구대표팀의 여정이 시작됐다. 출국 직전 취재진 앞에 선 사령탑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은 오는 24일 오후 10시에 킥오프하는 우루과이와 첫 경기까지 베스트 라인업을 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축구대표팀 본진은 14일 오전 0시25분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월드컵 결전지인 도하로 건너간다. 출국장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벤투 감독은 “주축 선수들 중 부상이 많지만, 주어진 환경 안에서 베스트 전력을 구성하는 게 내 임무”라면서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는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축구대표팀은 본선 개막을 목전에 두고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로 우려의 시선을 받고 있다. 주장 겸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안면부 골절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재활 중이고, 공격수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소속팀 내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카타르행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해 소감 밝히는 파울루 벤투 감독.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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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은 “여러가지 이유로 일부 선수들이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 했지만, 그게 심각한 문제라 생각하진 않는다”면서 “최적의 해결책을 찾겠다. 우선 현지에 잘 도착한 뒤 관련한 분석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열흘 뒤 4년 간 준비한 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치르는 벤투 감독은 “즐거운 마음으로 도전하고, 최고의 결과를 내겠다”면서 “이제까지 든든한 지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자랑스럽고 행복한 결과를 선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카타르월드컵 출전 소감을 밝히는 김영권.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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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한 수비수 김영권(울산)은 “지난 4년간 최선을 다 해 준비했다. 원정 16강이라는 결실을 반드시 맺고 싶다”면서 “월드컵은 항상 수비수들에게 큰 부담이 주어지는 무대다. 하지만 수비수들이 힘을 모아 무실점으로 버텨낸다면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본진 선수단은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총 3톤 가까운 짐을 카타르 현지로 공수한다. 유니폼과 훈련복을 포함한 훈련 장비만 1.5톤에 달한다. 의무팀은 체외충격파치료기, 냉압박치료기, 공기압치료기 등을 포함한 전문 의료장비 0.5톤을 현지에 가져간다. 그 외에 조리팀과 분석팀, 선수단 개인 짐 등 1톤이 추가됐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초 훈련장비와 조리도구, 의류, 치료장비 등 1.3톤에 해당하는 짐을 항공편으로 카타르에 먼저 보냈다”면서 “본진과 함께 이동하는 짐을 포함해 총 4.3톤의 각종 장비들이 한국축구대표팀과 함께 카타르 현지로 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타르행 출국에 앞서 팬들에게 사인해주는 축구대표팀 선수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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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 건넨 축구대표팀 유니폼에 직접 사인해주는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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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에 앞서 팬들과 인사를 나누는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진수.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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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송지훈, 박린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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