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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카타르 NOW]벤투호 카타르 입성, 본격 담금질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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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이성필 기자] 벤투호가 2022 카타르월드컵을 위해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다.

대표팀은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항공에 탑승,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후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국내파 중심의 18명이 단복을 입고 출발했다.

하마드 국제공항 도착 후에는 항공기 뒷문으로 내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공한 차량에 탑승해 간단한 입국 수속을 거친 뒤 숙소가 있는 도하 시내 르 메르디앙 시티 센터 호텔로 이동했다. 장시간 비행이었지만, 선수들은 피로감을 줄이며 적응에 들어갔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개별 입국했다. 가장 먼저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13일 오후 입성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출발, 4시간여의 비행을 했다. 마스크를 끼고 공항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입국장에 등장한 황의조는 "좋네요"라며 첫 월드컵 참가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이강인(마요르카)도 들어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도착한 이강인도 첫 월드컵이라는 설렘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9월 A매치 2연전에서 6만 관중의 "이강인! 이강인!"이라는 외침에도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상황은 언제나 변하게 마련이다.

모자를 쓰고 등장한 이강인은 "기분이 좋다. 부모님께 가장 먼저 (발탁 소식을 듣고) 연락을 했던 것 같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표현했다.

대표팀 도착 한 시간여 전에는 황희찬(울버햄턴)도 입국했다. 전날 아스널전에 결장한 황희찬은 대표팀과 함께 이동하지 않고 마중 나온 대표팀 직원과 숙소로 이동했다.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05),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등은 15일 오전에 카타르에 도착한다. 각각 아테네, 이스탄불(터키), 프랑프푸르트(독일)에서 출발한다.

가장 마지막에 카타르로 오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영국 런던을 떠나 16일 오전에 대표팀에 합류한다. 안와 골절로 수술대에 올랐고 회복 중인 손흥민은 남은 치료를 받고 도하에 왔온다. 출전 여부는 미정이지만, 대표팀에는 분명 큰 힘이 되는 존재다.

여장을 푼 대표팀은 이날 오후 늦게 첫 훈련에 나선다. 해가 진 뒤에 훈련이라 더위와 싸우지는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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