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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카타르 NOW]긍정 기운 갖고 완전체 벤투호 합류 손흥민, '좌절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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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확신을 주지는 않았지만, 희망을 남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다.

손흥민은 1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안경을 착용하고 남색 코트를 입고 등장했다.

전날 입국했던 다른 해외파와 달리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등장해 국내 취재진과 마중 나온 팬들은 물론 공항 직원과 여행객들까지 손흥민을 알아봤고 큰 탄성이 쏟아졌다.

워낙 대스타라 대규모 인원이 손흥민을 감쌌고 여기저기서 "손(SON)"이라 외치는 소리도 들렸다. "쏘니, 여길 봐줘요"라는 의미의 영어도 들렸다.

이전 월드컵에서는 사전 캠프부터 해외파도 동행해 개별 입국이 없었지만, 카타르는 도시 국가에 가까워 새로운 풍경이 열렸다.

선수단 본진과 함께 왔다면 국제축구연맹(FIFA) 정책에 따라 항공기에서 트랩으로 내려 버스로 별도 입국 심사 후 숙소로 향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일반 승객과 섞여 나왔다. 특별 대우는 짐 찾는 과정에서 공항 직원의 안내와 입국장 에스코트가 전부다. 그래도 그의 위상을 충분히 알았고 경찰까지 출동해 입국장 내부를 정리했다.

손흥민은 약식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이제 왔으니 몸 잘 만들어서 선수들과 잊지 못할 월드컵을 만들고 가겠다"라며 결기를 다졌다.

안와 골절 호전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 말을 드릴 것이 없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손흥민의 마지막 합류로 벤투호는 27명 완전체로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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