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사령탑 연봉킹을 차지한 한지 플리크 독일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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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국 32개국 사령탑 중 '연봉킹'은 독일 축구대표팀의 한지 플리크(독일) 감독으로 드러났다.

축구 산업 관련 전문 매체 파이낸스 풋볼이 20일 공개한 32개국 감독 연봉 순위에 따르면 플리크 감독은 연봉 650만 유로(약 90억원)를 받아 가장 몸값이 비싼 지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파이낸스 풋볼이 분석한 각국 감독 연봉은 추정치다. 각국 축구협회는 대부분 대표팀 감독의 연봉을 비공개로 하기 때문이다.

플리크 감독은 2021년 5월부터 독일 지휘봉을 잡았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 당시엔 독일 대표팀 코치로 지냈고, 2019년부터 독일 대표팀 부임 직전까진 바이에른 뮌헨(독일) 감독을 맡았다. 독일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과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힌다. 2위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개러스 사우스게이트(잉글랜드) 감독이다. 연봉 580만 유로(81억원)다. 3위는 380만 유로(약 53억원)의 디디에 데샹(프랑스) 프랑스 감독, 4위는 360만 유로(약 50억원)의 치치(브라질) 브라질 감독이다.

약 18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 벤투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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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의 연봉은 130만 유로(약 18억원)를 받는 것으로 파이낸스 풋볼은 예상했다. 순위는 32명의 사령탑 중 11위에 해당한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을 이끈 신태용 감독의 연봉은 6억5000만원, 신 감독 이전에 한국을 맡았던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은 연봉 15억원으로 알려졌다.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은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함께 조별리그 H조에 편성됐다. 포르투갈의 페르난두 산투스(포르투갈) 감독이 225만 유로로 9위, 우루과이의 디에고 알론소(우루과이) 감독이 86만 유로로 21위에 올랐다. 가나의 오토 아도(가나) 감독은 40만 유로로 27위였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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