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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알 라얀(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그라운드 위의 선수 시선으로 본다면 시야, 통풍 모든 것이 좋은 조건이었다. 얼마나 조건을 잘 활용해 뛰느냐가 문제다.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를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그라운드와 선수대기실 등을 약 40분에 걸쳐 점검했다.
보통은 경기 하루 전 실제 훈련을 하는 등 직접 점검하지만, 벤투호는 이번 월드컵에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치르는 행운을 얻었다. 익숙한 곳에서 최강의 기량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은 그라운드 곳곳을 돌아다니며 잔디 상태를 확인했다. 손흥민은 파울루 벤투 감독과 약 5분여를 대화하며 경기장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모습이었다. 안면 보호 마스크를 벗고 등장해 벤치부터 그라운드 위까지 점검하는 모습이었다.
경기장 전경은 국내로 치면 울산 문수축구경기장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다만 형태로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더 높이 올려놓은 느낌도 있었다. 관중석을 녹색으로 수놓아 전주월드컵경기장의 느낌도 섞여 있었다. 사방이 막혀 집중하기에 좋은 느낌이었다.
선수들과 관중들의 더운 기운을 막아주기 위해 에어컨 통풍구가 그라운드에서 약 2m 높이 위에 설치되어 있었다. 강력한 바람을 일으켜 선선함을 느끼게 해준다. 관중석 하단부에도 에어컨 통풍구가 있어 더운 느낌은 없을 전망이다.
미드필더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잔디는 정말 좋다. 훈련장이 약간 딱딱한 편인데 훈련장보다는 푹신한 느낌이다. 훈련을 못해서 아쉽지만 와서 밟아보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며 나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문환(전북 현대)도 "잔디가 너무 좋고 경기하기 딱 좋은 것 같다. 훈련장과 비슷하지만 좀 더 푹신한 느낌이다. 아무래도 선수들이 경기하기에는 더 좋다. 에어컨 바람이 오는 거 같고 시원한 거 같다"라며 에어컨 효과를 체감했음을 전했다.
다만, 22일 D조 1차전 덴마크-튀니지전이 먼저 열린다. 그라운드 정비를 얼마나 제대로 하느냐에 따라 상태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백승호(전북 현대)도 이런 점을 상기하며 "앞에 경기하는 팀들이 어떻게 경기 하느냐에 따라 변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정말 좋다. 가만있어보니 시원함이 느껴진다"라며 설렘을 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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