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올림픽' 캡처 |
가수 지나유가 근황을 공개했다.
22일 공개된 영상에서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측은 걸그룹 배드키즈 전 멤버 지나유를 만났다.
지나유가 속했던 그룹 배드키즈는 중독성 강한 데뷔곡 '귓방망이'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나유는 "어느 순간 학생 분들이 많이 추고 계시더라"며 "연세대 축제에 갔는데 파란색 옷 입으신 모든 분들이 다같이 '귓방망이 짝짝'하는데 그 힘과 함성이 장난이 아니었다. 너무 희열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귓방망이'를 처음 접했을 당시엔 당황했다고. 지나유는 "우리도 다른 걸그룹처럼 상큼하고 귀엽게 꾸며서 나가고 싶은데 갑자기 귓방망이를 하라고 하니까"라면서도 "걸그룹 포화 상태였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이름을 알릴 수 있다면 이거라도 좋다 저희끼리 다독였다"고 밝혔다.
팀 탈퇴 이후 우유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는 지나유. 그는 "1년 넘게 했다. 비 오는 날에도 하고 눈이 와도 하고. 어느날은 행사 갔다가 지방 갔다가 오니까 밤 11시 반인데 우유배달은 새벽 2시반, 3시부터 시작을 한다. 하루 150개 이상이었다"고 전했다.
한 달 월급이 30~40만 원이었다며 그는 "반 이상은 부모님 드리고 그 반으로 휴대폰비 내고 어디 가는 버스비를 충당했다"면서 "이후에는 횟집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서빙으로 갔지만 설거지도 하고 초밥도 만들었다"고 힘들었던 시기를 돌아봤다.
지나유는 트로트 열풍이 불기 전 이미 트로트 가수 전향했다. 지나유는 "주변 시선이 좀 그랬다. 당시만 해도 걸그룹 했다가 트로트 한다니까 주변 친구들이나 아는 분들이 연락을 싹 끊더라. (거부감이) 그 정도였다"며 "트로트 하는 게 뭐 잘못됐나? 생각도 들었지만 막상 하고 나니까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해서 너무 좋고 그 뒤에 트로트 열풍도 불었다"며 향후 활발한 활동을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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