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3월 11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 앞에서 쿠팡Inc 상장 기념으로 사진을 찍는 김범석 의장. 미국 국적인 그는 ‘쿠팡Inc’ 의결권 74.3%로 국내 이커머스 1위 쿠팡 전체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쿠팡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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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17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헤럴드경제 취재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번 주말께 국회 과방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낼 예정이다.
앞서 과방위는 쿠팡발 3370만명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계기로, 오는 17일 쿠팡 청문회를 열기로 의결했다. 이에 쿠팡의 실질적 소유주로 알려진 김 의장을 주요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국회증언감정법)’에 따르면 출석 요구서를 송달받은 증인은 부득이한 사유로 출석하지 못할 때 출석요구일 3일 전까지 의장 또는 위원장에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야 한다.
오는 14일이 김 의장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야 할 기한인 셈이다.
한편 과방위 청문회를 앞두고 김 의장이 대국민 사과에 나설지도 여전히 관심사다.
앞선 개인정보 유출을 겪은 SK텔레콤, KT 등과 달리, 이번 사태와 관련해 김 의장은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는 상황이다.
SK텔레콤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사과에 나서기까지 15일(개보위 신고 시점 기준·유영상 전 SK텔레콤 사장 3일), 김영섭 KT 대표 3일(한국인터넷진흥원 신고 시점 기준)이 소요됐다.
김 의장의 경우 개보위 신고 시점을 기준으로 24일(12일 현재 기준)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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