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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지엘린스키에게 선제골 허용+PK 실축' 사우디, 폴란드에 0-1 뒤진 채 전반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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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좌절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초록색 유니폼)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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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1994 미국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0-1로 뒤진 채 폴란드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사우디는 26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C조 조별리그 폴란드와의 2차전에서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끝냈다.

지난 22일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꺾는 대이변을 연출한 사우디는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16강행 티켓을 조기에 확보하고자 한다. 사우디가 16강에 진출하게 된다면 지난 1994 미국월드컵 이후 28년 만이다.

지난 멕시코와의 1차전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둔 폴란드도 이번 경기를 통해 승점 3점을 노리고 있다.

사우디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살레 알 다우사리, 살레 알 셰흐리, 페라스 알브리칸이 공격을 책임졌으며 모하메드 칸노, 압둘렐라 알말키, 사미 알나지가 뒤를 받쳤다. 백4는 모하메드 알 부라이크, 알리 알불라이히, 압둘레라 알-암리, 사우드 압둘하미드가 구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모하메드 알오와이스가 꼈다.

폴란드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아르카디우스 밀리크가 사우디의 골문을 노렸으며 중원에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그제고시 크리호비아크, 크리스티안 비엘리크, 프셰미스와프 프란코프스키가 위치했다. 바르토시 베레신스키, 야쿠프 키비오르, 카밀 글리크, 매티 캐시가 백4를 구축했으며 골문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골키퍼가 지켰다.

경기 초반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사우디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2분 칸노가 유려한 몸놀림으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슈체스니 골키퍼에게 막혔다.

폴란드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비엘릭이 머리로 득점을 노렸지만, 알 셰흐리가 역시 머리로 막아냈다.

전반 중반으로 들어서며 양 팀은 중원에서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다만 두 팀 수비진이 나란히 견고한 수비를 선보인 탓에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선제골은 폴란드의 몫이었다. 전반 39분 오른쪽 측면에서 캐시가 올려준 크로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슈팅을 가져갔지만 알오와이스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다시 볼을 잡은 레반도프스키는 지엘린스키에게 패스했고, 지엘린스키는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일격을 당한 사우디는 전반 45분 땅을 쳤다. 알 셰흐리가 공격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알 다우사리가 키커로 나섰지만 슈체스니 골키퍼에게 막혔고 재차 이어진 알 부라이크의 슈팅도 위로 빗나갔다. 결국 사우디가 0-1로 뒤진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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