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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국가대표들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막하는 2022~2023 시즌 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및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한다.
시니어 그랑프리 여자 싱글은 김예림(19, 단국대)이 나선다. 주니어 그랑프리 여자 싱글에는 신지아(14, 영동중) 김채연(16, 수리고) 권민솔(13, 목동중)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회가 열리는 이탈리아로 출국했다. 현지 적응 훈련 중인 여자 싱글 대표 선수들은 대회 당일, '실수 없는 경기'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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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32) 이후 13년 만에 ISU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나온 값진 금메달이었다. 지난 2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여자 싱글에서 9위에 오른 김예림은 만 19세의 나이에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본격적인 그랑프리 대회에 앞서 열린 챌린저 대회에서 그는 2회 연속 우승했다. 그리고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내며 상위 6명이 출전하는 파이널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김예림은 한층 성숙해진 표현력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여기에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쟁쟁한 상대들을 제치고 두 번의 그랑프리에서 모두 시상대에 올랐다.
김예림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파이널에서는 이번 경기(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나타난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해 완벽한 연기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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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선발전에서 '예방주사'를 맞은 김예림은 이번 파이널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비록 '피겨 최강국'인 러시아 선수들은 빠졌지만 만만치 않은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사카모토 가오리(일본)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 그는 홈에서 열린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김예림에게 밀려 2위에 머물렀다. '파워'을 앞세운 스케이팅과 점프가 장점인 사카모토는 2018년 파이널에서 4위에 올랐다.
지난 1월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미하라 마이(일본)와 루나 헨드릭스(벨기에)도 메달 후보다. 올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이사보 레비토(미국)와 트리플 악셀을 앞세운 와타나베 린카(일본)의 기량도 만만치 않다.
남자 싱글의 경우, 차준환(21, 고려대)이 올 시즌 두 번의 그랑프리에서 모두 동메달을 따냈지만 시즌 성적 8위에 그치며 상위 6명이 출전하는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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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는 올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특히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는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신지아는 일본 선수들과 메달 경쟁을 펼친다. 이들 가운데 유력한 우승 후보는 시마다 마오다. 트리플 악셀은 물론 쿼드러플(4회전) 토루프를 앞세운 시마다는 러시아 선수가 없는 가운데 올 시즌 시니어와 주니어를 비롯해 가장 어려운 점프 구성을 시도한다.
요시다 하나(일본)도 두 번의 주니어 그랑프리 점수 합계에서 신지아를 제치고 시즌 2위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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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두 번의 주니어 그랑프리 점수와 성적, 그리고 기본 기술 구성 등을 볼 때 한국 선수들은 도전하는 입장이다. 앞으로 국제 대회에서 자주 맞붙을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1회전'을 치른다.
한국 여자 싱글 선수 가운데 김연아 이후 시니어 및 파이널 시상대에 오른 선수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김연아는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따냈고 시니어 대회에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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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아이스댄스에는 임해나-취안예 조가 출전한다. 이들은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우승하며 한국 아이스댄스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7차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따내며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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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그랑프리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한국 시간으로 9일 새벽에 열린다. 아이스댄스 리듬 댄스는 이날 밤에 열리고 김예림이 출전하는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10일 오전에 막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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