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가 8일 열린 2022년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상금왕, 기량발전상을 석권하며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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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무명 세월을 보낸 김영수(33)가 가장 빛나는 별로 우뚝 섰다.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2022년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이 8일 서울시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KPGA와 제네시스가 주최한 본 시상식에는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주역들과 대회를 개최한 스폰서 및 골프장, 미디어 등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대상의 주인공으로는 제네시스 포인트 총 5915.05포인트를 얻은 김영수가 생애 첫 번째 영광을 차지했다. 김영수는 올 시즌 전 대회인 21개 대회를 뛰며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톱10으로 8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영예의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김영수에겐 1억 원의 보너스 상금과 함께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 1대가 부상으로 제공됐다. 또, KPGA 투어 시드 5년과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 DP 월드투어 시드 1년이 주어졌다.

또한 총 7억9132만324원의 상금을 획득한 김영수는 제네시스 상금왕도 석권했고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기량발전상까지 거머쥐며 3관왕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생애 단 한 번 수상할 수 있는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의 영광은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배용준(22)에게 돌아갔고, KPGA 코리안 투어의 다이내믹함을 상징하는 로케트 배터리 장타상은 평균 드라이브 거리 317.111야드를 기록한 정찬민(23)이 차지했다. 덕춘상(최저타수상)은 평균타수 69.8936타를 기록한 김비오(32)가 수상했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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