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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흥국생명이 두 세트를 내준 뒤 내리 세 세트를 잡는 역전극으로 4연승을 달성했다.

흥국생명은 1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0-25, 27-29, 25-19, 26-24, 15-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4연승을 달성, 시즌 전적 11승3패로 1위 현대건설과 같은 승점 32점을 만들었다. 반면 도로공사는 7승6패가 됐고, 승점 1점을 추가해 승점 22점이 됐다.

도로공사가 카타리나의 공격과 정대영의 블로킹을 앞세워 먼저 앞서 나갔다. 흥국생명은 16-17,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범실 이후 도로공사의 가로막기로 점수는 20-16, 4점 차가 됐다. 도로공사는 흥국생명의 추격을 뿌리치고 달아났고, 점수 차를 지키고 1세트를 가져왔다.

시소게임으로 흐르던 2세트, 10-10 동점에서 도로공사가 카타리나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박정아와 정대영의 득점에 흥국생명의 범실까지 잇따라 점수는 19-13으로 벌어졌다.

흥국생명도 김연경의 공격으로 따라붙어 22-23까지 격차를 좁혔고, 끝내 24-24 듀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27-27까지 이어진 승부는 박정아의 퀵오픈, 흥국생명의 디그 범실로 도로공사의 몫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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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옐레나와 김연경의 득점에 이주아의 블로킹이 더해져 점수는 8-4. 도로공사는 16-17까지 점수를 좁혔지만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시간차와 백어택, 옐레나의 블로킹으로 도로공사를 묶었다. 이날 처음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흥국생명은 그대로 3세트를 가져왔다.

흥국생명이 기세를 이어 4세트에도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끌려가던 도로공사가 17-20까지 끌려가던 도로공사가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시소게임이 계속되며 24-24 듀스. 김연경의 시간차로 리드를 잡은 흥국생명이 비디오판독 끝 상대의 네트터치로 점수를 올리고 승부를 5세트로 이끌었다.

5세트에도 흥국생명이 앞섰다.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흥국생명은 12-6까지 점수를 벌렸고, 그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28점, 옐레나가 25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주아와 김미연은 각각 16점, 9점으로 힘을 보탰다. 두 세트를 먼저 잡은 도로공사는 블로킹에서 16-7로 앞서고도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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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 고아라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