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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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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김연경했다' 흥국생명, 2일 휴식 체력 걱정도 극복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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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김연경 포함 흥국생명 선수단.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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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홍지수 기자] 흥국생명이 연승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1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20-25, 27-29, 25-19, 26-24, 15-8)로 이겼다. 김연경이 28득점, 옐레나가 25득점, 이주아가 15득점, 김미연이 9득점을 기록했다.

1세트 2세트를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1, 2라운드에서는 모두 도로공사에 승리를 거뒀으나 이번 시즌 처음으로 잡히는 듯했다. 하지만 공격이 살아나고 리시브 안정을 찾으면서 뒤집혔다. 흥국생명은 저력을 보여주면서 11승 3패, 승점 33을 기록했다.

1세트에서는 옐레나가 4득점에 그쳤다. 이주아가 3득점, 김연경이 2득점. 공격 성공률도 옐레나가 20%, 김연경이 22.22%로 좋지 않았다. 2득점의 김미연은 13.33%에 그쳤다. 2세트에서는 보다 힘을 내 맞섰지만 쉽지 않은 승부였다. 김연경이 10득점에 공격 성공률 50%로 살아났지만, 다른 공격 작업이 원활하게 전개되지 않았다. 옐레나가 5득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이 29.41%.

옐레나는 2세트까지 공격 성공률이 25%에 그쳤다. 범실이 12개였는데, 블로킹 득점은 단 1점 뿐이었다. 경기 전 권순찬 감독은 “경기 일정이 빠듯하다. 선수들이 얼마나 버틸지 걱정이다. 베테랑 선수들이 노련하게 해주면 좋겠다. 승점 3 확보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1, 2라운드에서 모두 도로공사를 잡았다. 지난달 13일 1라운드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겼고, 22일 2라운드 승부에서는 3-1로 잡았다.

최근에는 공격 작업이 잘 이뤄졌지만 이날 선수들은 지쳐보였다. 최근 일정이 선수들에게 버거운 상황이었다. 흥국생명은 이날 도로공사전 포함, 7일 동안 3경기를 치렀다.

지난 7일 페퍼저축은행전을 치르고 2일 휴식 후 다시 페퍼저축은행을 만났다. 광주에서 인천으로 이동해 경기를 했다. 휴식 기간이 짧았다. 그리고 다시 이틀 쉬고 도로공사를 만났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일정이다. 게다가 광주와 인천을 오갔다.

3세트는 따냈다. 옐레나가 8득점, 이주아와 김연경이 4점씩 올렸다. 옐레나의 공격 성공률이 53.85%로 올라갔다. 흥국생명의 3세트 리시브 효율도 52.94%로 나아졌다. 게다가 블로킹 득점도 3개가 나왔다.

흥국생명은 3세트를 기세를 이어가 4세트에서 김연경이 6득점, 옐레나가 5득점, 이주아와 김미연이 각 4득점으로 활로를 찾았다. 흥국생명은 5세트에서도 김연경, 이주아, 옐레나의 활약으로 짜릿한 역전극을 만들었다.

특히 김연경은 1세트에서 2득점에 공격 성공률이 22.22%에 그쳤지만 2세트 들어 10득점(공격 성공률 50%)으로 살아났다. 3세트에서는 4득점, 4세트에서 6득점으로 흥국생명의 역전극을 이끌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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