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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레전드, 바르셀로나에서 '성폭행 혐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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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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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다니 알베스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글로벌 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간) "알베스가 지난주 바르셀로나 나이트클럽에서 일어난 성폭행 혐의로 정식 기소됐다. 바르셀로나 경찰 대변인은 야간 명소 '서튼(Sutton)'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고소가 접수됐지만, 관련인 신원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스페인 통신사 'EFE'를 인용하며 알베스와 관련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성폭행 관련) 조사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라고 밝혔으며, 알베스는 상대방 옷 아래로 부적절한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FE'는 바르셀로나 경찰 당국이 목격자 진술을 받았으며, 알베스를 계속해서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알베스는 브라질이 자랑하는 리빙 레전드 중 하나다. 세비야,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PSG)까지 굵직한 클럽에서 활약하면서 유럽 무대를 휩쓸었다. 특히 바르셀로나 시절 알베스는 라리가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3회를 달성하면서 정점에 섰다.

국제 무대에서도 마찬가지다. 알베스는 지난 2006년 처음 브라질 대표팀에 데뷔한 다음 현재까지 126경기를 출전,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가입에 성공했다. 브라질 축구 역사 전체를 놓고 봐도 카푸(143경기), 호베르투 카를로스(127경기)에 이어 '최다 출전 3위'다. 알베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여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하반기 바르셀로나로 깜짝 복귀해 화제를 모았던 알베스. 시즌 종료 이후 멕시코 UNAM와 자유 계약을 체결하면서 다시 유럽을 떠났다. 알베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한 다음 바르셀로나에서 훈련을 진행했고, 이 시기에 있었던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SPN'에 따르면 알베스는 훈련을 마치고 스페인을 떠나 멕시코로 복귀했다. 그는 SNS를 통해 UNAM 팬들에게 복귀 소식을 알렸지만, 바르셀로나에서 피어오른 성폭행 혐의 관련 입장은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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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니 알베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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