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24분 선제골을 넣은 베트남의 응유엔 티엔 린(22번). 하노이=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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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결승 1차전에서 베트남이 태국을 상대로 리드를 잡은채 기분좋은 하프타임 휴식을 맞이했다.

박항서(67)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마지막으로 출사표를 던진 미쓰비시컵에서 베트남은 13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미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 1차전에서 태국에 1대 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베트남은 홈팀의 우위를 앞세워 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롱패스를 통해 태국의 측면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반면 태국은 수비 라인을 내리고 역습에 대비했다.

선제골은 베트남 쪽에서 나왔다. 베트남은 전반 24분 오른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수비 경합 뒤 흘러나온 공을 퀘 응옥 하이가 잡아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응유엔 티엔 린이 헤딩골을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실점 이후 태국은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고 공격에 나섰고, 양 팀은 치열한 미드필드 싸움을 벌이며 격전을 벌였다.

치열하게 흘러가던 양팀의 경기는 몸싸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전반 40분 베트남쪽 진영에서 베트남의 퀘 응옥 하이와 태국의 티라톤 분마탄이 몸을 밀치는 등 감정이 격해졌고, 퀘 응옥 하이가 경고를 받았다.

이후 양팀은 추가적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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