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의정부, 최규한 기자] |
[OSEN=강필주 기자] '피겨장군' 김예림(20, 단국대)이 제31회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예림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의 올림픽센터 1980링크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0.61점, 예술점수(PCS) 65.82점으로 합계 126.43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받은 73.73점을 더해 총점 200.16점을 기록한 김예림은 미하라 마이(221.18점), 사카모토 가오리(이상 일본, 217.42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금메달과 은메달을 모두 일본에 내줬지만 한국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동계 유니버시아드 여자 싱글 종목에서 메달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겨여왕' 김연아(은퇴)는 이 대회에 출전한 적이 없으며 2019년 크라스노야르스크 대회에서 박소연이 5위에 오른 것이 지금까지 최고 성적이었다. 남자 싱글에선 지난 1991년 일본 삿포로 대회서 정성일이 은메달을 딴 적 있다.
김예림은 지난해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두 차례 그랑프리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1개씩 따내 시즌 성적 상위 6명이 출전하는 파이널에 출전했다.
한편 김예림과 함께 출전한 최다빈(23, 고려대)은 이날 112.40점을 받아 총점 171.53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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